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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장소에 얽힌 미스터리 담은 영화 '곤지암'과 '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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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04-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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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곤지암, 그곳 포스터

절대 발을 디뎌서는 안 될 실제 ‘그곳’을 담은 공포 영화가 관객의 스릴을 자극한다. 


1976년 스페인 마드리드, 새 출발을 꿈꾸며 도시로 이주한 6명의 가족이 ‘그 집’에 이사 오게 되면서 겪게 되는 끔찍한 악몽을 그린 영화 '그집'이 한국을 대표하는 호러 플레이스를 배경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 '곤지암'의 뒤를 이어, 스페인의 실제 거리와 건물에 얽힌 미스터리를 그려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 


'곤지암'은 스타배우나 거대 자본의 힘 없이 극장가에 호러 열풍을 일으키며 관객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었던 영화로 '기담'을 통해 공포영화의 장인으로 입지를 다진 정범식 감독의 손을 거쳐 탄생됐다. 영화의 배경이자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CNN을 통해 선정된 바 있는 곤지암 정신병원은 환자의 집단 자살과 병원장의 실종 이후 폐허가 된 채 각종 괴담으로 이슈를 모은 곳이다. 이를 적극 활용한 영화 '곤지암'은 신인배우 기용과 파운드 푸티지 촬영 방식으로 리얼한 공포를 재현, 색다른 짜릿함을 주며 흥행에 성공했다.


'곤지암'의 뒤를 이을 헬메이드 리얼리티 호러 '그집'은 '컨저링' '그것'을 통해 호러 명가로 자리 잡은 워너 브라더스가 선택한 영화다. 영화 속 가족들이 이사 오게 되는 아파트의 실존 모델인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건물에는 100년이 넘는 역사와 함께 치매와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는 건물 상속인의 기구한 운명이 얽혀 있으며, 이로 인해 건물 소유권은 미궁으로 남게 된 상태이다. 


아울러 해당 건물에 인접하고 있는 마드리드의 거리에는 1945년의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시신을 발코니에 전시했던 일가족 살인사건, 무수한 태아의 시신들이 쌓여있던 창고 속 태아 무덤 사건 등 ‘스페인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죽은 거리’로 회자될 만큼 충격적인 미스터리가 축적되어 그 존재만으로도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이같이 실제 사건과 장소를 바탕으로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일상 속에 스민 공포를 그려낸 영화 '그집'은 생생한 공포의 현장을 스크린에 담아내며 극장가를 강렬한 공포로 물들일 예정이다. 5월 개봉 예정.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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