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SF '고요의 바다'가 품은 가치있는 질문, '인간다운 생존이란' > OTT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한국형 SF '고요의 바다'가 품은 가치있는 질문, '인간다운 생존이란'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1-12-15 09:28

본문

c.jpg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인류 생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달로 향한 대원들이 폐쇄된 달 기지로 막 진입하는 모습을 담았다. 열린 문 너머로 쓰러져 있는 사람들과 대원들 사이에 흐르는 팽팽한 긴장감이 과거 발해기지에서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폐쇄된 달 기지 대원들이 살해되기 시작했다"라는 카피는 발해기지를 덮쳤던 미스터리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한다. 


'고요의 바다'를 연출한 최항용 감독은 "'고요의 바다'는 대원들의 생존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더 나아가 지구와 인류의 생존에 대한 이야기"라고 소개하며 "지구와 가깝지만 의외로 드러난 정보가 많지 않은 달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고요하고 적막한 달을 무대로 예측불허한 이야기를 쌓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고요의 바다'는 광활한 우주의 풍광과 달의 지면, 거대한 미스터리를 감추고 있는 발해기지까지 사실적인 볼거리들이 더해져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SF 장르물이 가지는 체험적, 장르적 재미뿐만 아니라 시의적절한 메시지까지 담아냈다.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지구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기밀에 부쳐진 위험한 임무에 뛰어든 대원들의 이야기는 "인류가 앞으로 어떻게 생존해 나가야 되는지에 대한 의미"를 전하며 생각에 잠기게 한다. 


뿐만 아니라 "극한 상황에서 인간의 악한 모습을 주로 보여줬던 다른 생존 이야기와는 달리 인간의 선함을 믿는 시각으로 그 모습을 담았다"는 최항용 감독은 "선함 안에서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름이 존재한다"고 부연했다. 


박은교 작가 또한 "'고요의 바다'는 가장 죽음과 맞닿아 있는 공간에서 생존에 대한 가치, 의미,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라며 "인류 전체가 생존의 위협을 받을 상황에 놓인다면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나의 행동과 인류가 나아갈 길을 선택하게 될까"라고 '인간다운 생존'이란 무엇일까에 대해 강렬한 물음을 던질 것임을 예고했다. 12월 24일 넷플릭스 공개.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공감 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추천뉴스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