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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넷플릭스, 자비없는 서부 무법자들부터 전쟁 영웅 실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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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1-10-2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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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다섯째 주 주간 넷플릭스를 소개한다. 


자비 없는 서부의 무법자들 '더 하더 데이 폴'


넷플릭스 영화 '더 하더 데이 폴'은 숙적 루푸스 벅이 출소한 사실을 알게 된 서부의 무법자 냇 러브가 미뤄뒀던 복수를 마무리하기 위해 흩어졌던 팀을 모아 그의 뒤를 추격하며 벌어지는 활극을 그린 서부영화다. 어린 시절 무법자들에게 부모를 잃은 냇 러브는 복수의 칼날을 갈며 성장해 자비 없는 무법자로 악명을 떨친다. 그러던 어느 날, 모든 악연의 시작 루푸스 벅이 출소한다는 소식을 듣고 냇 러브는 오랫동안 미뤄둔 복수를 실행하기 위해 흩어졌던 팀을 불러 모은다. 터프한 옛 연인 메리와 성질 나쁜 빌 피켓, 빠른 총잡이 짐 백워스 그리고 어제의 적에서 오늘의 아군으로 돌아선 미지의 인물까지, 복수를 위해 서부의 총잡이들이 뭉쳤다. 하지만 루푸스 벅 또한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냇 러브에 맞서기 위해 무시무시한 강자들을 불러모아 목숨을 걸고 펼쳐질 마지막 승부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더 하더 데이 폴'은 백인 카우보이들이 주도하던 서부극에 흑인 무법자들이 등장했다는 점 그리고 이들이 실존했던 인물이라는 점이 가장 큰 놀라움을 자아낸다. 제임스 새뮤얼 감독의 감각적인 영상과 군더더기 없는 전개 그리고 전설적인 뮤지션 제이 Z와의 콜라보로 탄생한 OST가 오감을 즐겁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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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오브 더 데드' 프리퀄 '아미 오브 더 데드: 도둑들'


넷플릭스 영화 '아미 오브 더 데드: 도둑들'은 올 봄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어 화제를 모은 잭 스나이더 감독의 박진감 넘치는 영화 '아미 오브 더 데드'의 프리퀄로 금고 침투 전문가 루트비히 디터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직 좀비가 세상을 뒤덮기 전, 작은 마을의 은행원으로 근무하던 금고 따기 천재 루트비히 디터에게 정체불명의 여자, 그웬돌린이 찾아온다. 오랫동안 그를 지켜봤다는 그녀는 인터폴 최악의 수배자들로 구성된 자신의 조직에 들어올 것을 제안한다. 그웬돌린이 노리는 것은 철통 보안을 자랑하는 유럽의 전설적인 금고이자 악명 높은 억만장자 블라이 다나카가 보유한 3개의 금고다. 결국 루트비히 디터는 그녀에게 설득당하고, 그웬돌린은 바라던 대로 환상적인 조직을 완성시킨다. 디토는 과연 금고 따기 천재라는 명성답게 철통 보안을 뚫고 금고를 열 수 있을까? '아미 오브 더 데드'에 이어 루트비히 디터 역을 맡은 마티아스 슈바이크회퍼가 감독 겸 주연을 맡아 기대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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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사람 아니고, 범인 잡는 탐정입니다 '구경이'


'구경이'는 게임도 수사도 렉 걸리면 못 참는 방구석 의심러 구경이의 하드보일드 코믹 추적극이다. 한때 경찰이었지만 지금은 방구석에서 술과 게임에 빠져 은둔 생활을 이어가는 구경이. 어느 날 보험 사기가 의심되는 사건을 의뢰받고 조사를 위해 오랜만에 외출에 나서며 그간 방구석에 숨겨두었던 추리 본능을 마음껏 펼치게 된다. 모두가 안심할 때 혼자 의심의 촉을 바짝 세우며 단서를 찾아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구경이의 추리가 어떻게 빛을 발할지,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영애가 수사도 게임처럼 즐기는 구경이 역을 맡아 비주얼부터 캐릭터까지, 몸 사리지 않는 파격 변신을 선보인다.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영화 '미성년'으로 충무로 유망주로 등극한 배우 김혜준이 구경이와 특별하게 얽히는 미스터리 대학생 케이 역을, 연기파 배우 김해숙이 국내 1위 봉사 기부 재단의 이사장 용국장 역을 맡아 막강한 캐스팅을 완성했다. 여기에 곽선영, 배성철, 조현철이 ‘구경이 팀'으로 뭉쳐 색다른 호흡을 예고한다. '조작', '아무도 모른다'에서 섬세한 연출을 보여준 이정흠 감독이 연출을, 한예종 출신 루키팀 성초이 작가가 극본을 맡아 색다른 장르물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코미디, 액션, 스릴러, 호러, 멜로, 휴먼, 미스터리, 하드보일드까지 다양한 재미가 한데 어우러진 '구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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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없이 계획 없이 유괴범이 된 두 남자 '소리도 없이'


'소리도 없이'는 유괴된 아이를 의도치 않게 맡게 된 두 남자가 그 아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태인과 창복은 낮에는 계란 장사를 하고, 밤에는 묵묵히 범죄 조직의 하청을 받아 그들의 뒤처리를 하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간다.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근면 성실함과 전문적인 일 처리로 조직의 신뢰를 쌓아가던 두 사람은 단골의 요청으로 찾아간 집에서 유괴된 11살 아이 초희를 만나게 된다. 악의도, 계획도 없이 유괴범이 되어버린 두 사람,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 '소리도 없이'는 제41회 청룡영화상 2관왕(남우주연상, 신인감독상), 제57회 백상예술대상 2관왕(영화 감독상, 영화 남자최우수연기상), 제25회 판타지아 국제 영화상 2관왕(최우수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며 탄탄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으로 또 한 번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하고 있는 유아인이 소리 없는 청소부 태인으로 분해 대사 없는 연기에 도전했고, '홈타운', '이태원 클라쓰', '나를 찾아줘'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대체 불가의 연기를 선보인 유재명이 신실한 청소부 창복으로 분해 극에 활력과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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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전쟁 실화 '핵소 고지'


'핵소 고지'는 제2차 세계대전의 가장 치열했던 전투에서, 무기 하나 없이 75명의 생명을 구한 데스몬드 도스의 기적 같은 전쟁 실화를 그린 영화다. 비폭력주의자인 도스는 조국과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육군에 자진 입대한다. 다만 총을 들 수 없다는 이유로 총기 훈련을 거부한 그는 동료 병사들과 군 전체의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된다. 결국 군사재판까지 받게 됐지만 그는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상부는 그에게 총기 없이 오키나와 전투에 참전할 것을 허가한다. 총성과 포탄이 난무하는 전쟁터에 뛰어든 도스와 동료 병사들은 이내 위기에 놓이고, 도스는 맨몸으로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나선다. 미국에서 군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명예의 훈장’을 받은 데스몬드 도스의 실화로, '브레이브 하트'로 제 68회 아카데미 시상식 5관왕, 제5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감독상을 수상하고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감독 겸 배우 멜 깁슨이 연출을 맡았다. 총기 없이 전쟁 영웅이 된 데스몬드 도스로는 넷플릭스 영화 '틱, 틱... 붐!'으로 첫 뮤지컬에 도전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앤드루 가필드가 분했다.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편집상, 음향믹싱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단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맨몸으로 전장을 누빈 데스몬드 도스의 기적 같은 실화를 만나보자.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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