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나인 12월 겟나인, 거장 레오스 카락스 감독전 테마 > 극장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아트나인 12월 겟나인, 거장 레오스 카락스 감독전 테마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12-03 13:53

본문

cats.jpg

예술영화 전용관 아트나인의 월례 기획전 ‘겟나인’의 12월 기획전은 독특한 색채와 영상미로 씨네필들의 사랑을 받는 거장 레오스 카락스 감독전 테마로 진행된다. 


독특한 색채와 화려한 영상미로 씨네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19세부터 단편 영화를 찍기 시작해 1984년, 첫 장편 영화 '소년, 소녀를 만나다'를 발표한 후 제37회 칸국제영화제 젊은영화상을 수상하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두 번째 장편 영화 '나쁜 피'(1986)로 프랑스의 대표 감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뛰어난 비주얼과 소외된 청춘의 사랑이라는 주제를 뚜렷이 드러낸 두 작품으로 전세계의 찬사를 받은 이후 '퐁네프의 연인들'(1991), '폴라 X'(1999), '홀리 모터스'(2012)까지 단 다섯 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13년 만의 복귀작이었던 '홀리 모터스' 개봉 당시 내한해 국내 관객들과 만난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삶을 다른 각도로 보여주는 새로운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하며 본인의 철학을 드러내기도 했다. 


매 작품마다 파격적인 스타일과 소재로 새로운 영화 문법을 창조하며 평단의 찬사와 논란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레오스 카락스 감독. 그의 작품들은 프랑스의 누벨바그 이후 새로운 것을 기대하던 시네필들의 기대를 충족시켰고 '베티 블루'의 감독 장 자크 베네, '그랑 블루'의 감독 뤽 베송과 함께 새로운 이미지라는 뜻의 ‘누벨 이마주’로 분류되며 전세계 평단과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12월 겟나인에서는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신선한 연출로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한 레오스 카락스의 초기작부터 최근작까지 4편을 엄선해 소개한다. 


8일에는 감독의 가장 최근 작품인 '홀리 모터스'로 포문을 연다. 레오스 카락스 감독과 그의 페르소나 드니 라방이 만나 완성한 작품이다. 이는 프랑스 영화 잡지 ‘카이에 뒤 시네마’에서 “올해의 영화 TOP1”으로 선정된 것은 물론 제65회 칸국제영화제 젊은영화상, 제45회 시체스국제영화제 작품상, 감독상을 휩쓸며 다시 한번 극찬을 받았다. 


두 번째 상영일인 15일에는 '퐁네프의 연인들'이 관객들을 찾는다. 이 영화는 시력을 잃어가는 거리의 화가 미셸과 불꽃 곡예를 하는 청년 알렉스의 열정적이고 치열한 사랑을 그렸다. 국내 개봉 당시 프랑스 영화의 붐을 일으켰던, 로맨스 영화의 전설로 꼽히는 작품이다. 


다음으로 사랑 없는 성관계에 의한 바이러스 감염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화제를 모았던 '나쁜 피'가 22일 상영된다. 줄리엣 비노쉬와 드니 라방의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마지막 상영일인 29일에는 '소년 소녀를 만나다'가 상영된다. 운명적인 두 남녀의 사랑을 담은 강렬한 데뷔작으로 장 뤽 고다르의 '네 멋대로 해라' 이후 프랑스 영화사 최고의 데뷔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작품이다.


“맨 처음 영화를 접했을 때, 삶, 죽음, 인생을 다각도로 보여주는 새로운 섬을 발견한 느낌이었다. 영화란 섬에서 계속 살고 싶다”라고 말하며 영화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낸 시네아스트 레오스 카락스의 대표작들과 함께 하는 아트나인 월례기획전 GET9은 2020년 12월 8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에 관객들을 찾아간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공감 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추천뉴스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