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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가장 논쟁적인, 라스 폰 트리에 감독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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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06-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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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상상, 그 경계에서 이 시대 가장 논쟁적인 감독, 라스 폰 트리에 감독전이 개최된다. 


자유롭고 극단적인 상상력으로 전세계를 놀라게 한 ‘문제적 감독’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전: 현실과 상상, 그 경계에서'가 6월 25일부터 7월 7일까지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예술, 그리고 그것을 만드는 것에 대한 논의가 어느 때보다도 조심스럽고 복잡해진 오늘날, 예술의 자유를 옹호하고 검열을 반대해 온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언제나 충격적이고 파격적인 소재로 문제작들을 발표하며 영화계를 놀라게 했다. 


“라스 폰 트리에의 게임은 종종 우리를 괴롭히기 위한 것인지, 즐기라고 유혹하는 것인지 종잡을 수 없다”는 정성일 영화평론가의 말처럼, 라스 폰 트리에가 만들어내는 매혹적이지만 암울한 분위기의 영상과 선악의 아슬아슬한 경계에서 줄타기를 하는 이야기는 탄성과 야유를 함께 자아내며 논쟁의 중심에 서있다.


언제나 자유롭고, 때로는 극단적인 상상력의 통로가 되어 왔던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작품들을 통해 거의 4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구축해 온 라스 폰 트리에의 고유한 왕국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획전이 마련된 것으로 흥미를 끈다. 


이번 기획전 상영작은 사랑과 구원, 종교적 정화의 의미를 미묘하게 담아낸 영화 '브레이킹 더 웨이브'부터 영화의 순수성과 사실성을 강조한 ‘도그마 원칙’을 앞세워 제작한 '백치들', 미국 사회에 대한 코멘트인 '도그빌'과 그 후속작 '만덜레이', 그리고 우울 3부작으로 불리는 '안티크라이스트'와 '멜랑콜리아', '님포매니악 감독판 Vol. 1&2'까지, 끊임없이 변화를 주면서 다양한 한계에 도전하는 감독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가장 감각적이고 파격적인 작품으로 손꼽히는 작품 '님포매니악 감독판 Vol. 1&2'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그간 스크린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무삭제 ‘감독판’으로 상영될 예정으로 관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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