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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퀴어 신작들 '코리아프라이드 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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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10-2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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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SIPFF)가 11월 5일 개막을 앞두고 코리아프라이드 섹션 상영작을 공개했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작년 국제영화제로 승격된 후 ‘한국단편경쟁부문’을 도입한 바 있다. 국내 신진 퀴어영화 감독을 발굴하고 한국퀴어영화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도입된 섹션인만큼 선정된 작품들은 각자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뛰어난 완성도의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특히 올해는 역대 국내작 최다 출품을 기록해 가장 치열한 경쟁률를 뚫고 경쟁부문에 오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그만큼 영화제를 기다리는 관객들의 기대감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를 통해 성소수자 장애인의 이야기를 담은 '손과 날개'를 선보인 바 있는 변성빈 감독은 트랜스젠더 병역 이슈를 담은 '신의 딸은 춤을 춘다'로 올해 영화제를 다시 찾는다. 잇슨 첸 감독의 '립스틱'은 실험적이고 감각적인 미스터리를 보여준다. 제레미아 마곤시아 감독의 '의건'은 배다른 형제의 방문으로 완전히 달라진 주인공의 삶을 섬세한 감정을 따라 풀어간다. '냉장고 속의 아빠'로 독특한 연출력을 보여줬던 정인혁 감독은 이번에도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주는 '틴더시대 사랑'을 선보인다.

비경쟁작 중에서도 흥미롭고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유진 감독의 '굿 마더'는 성소수자인 딸을 겉으로는 인정하지만 속으로는 인정하지 못했던 한 여성의 복잡한 심리를 잘 묘사해낸 수작으로 이미 다수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윤정 감독의 '우주인 조안'은 독특한 상상력을 보여주는 ‘시네마틱드라마 SF8’ 시리즈 중 하나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조혜린 감독의 '여름바다에 뜨는 가벼운 것들'은 높은 완성도의 연출로 서로에게 젖어들어가는 두 여성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풀어간다.
 
이렇게 코리아프라이드 섹션까지 올해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의 모든 상영작이 공개되며 영화제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공식 예매가 오픈되며 뜨거운 관심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매는 CGV 공식 홈페이지 및 어플을 통해 가능하며, 예매 관련 공지는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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