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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개막작 '썸머 85'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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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09-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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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성소수자 영화제인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SIPFF)가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총 7일간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 개막작은 독특한 상상력과 매력적인 서스펜스로 사랑받는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신작, '썸머 85'로 선정됐다. 프랑수아 오종 감독은 '신의 은총으로',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 '영 앤 뷰티풀', '인 더 하우스', '레퓨지' 등 감각적이고 섬세한 작품을 통해 국내외에서 탄탄한 매니아층을 형성한 감독이다. '썸머 85'은 오종 감독의 매력이 극대화된 작품으로, 1985년대 여름을 배경으로 찬란하지만 쓸쓸한 청춘의 사랑과 성장통을 담고 있다.

'썸머 85'은 에이단 체임버스의 소설 '내 무덤에서 춤을 추어라'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체임버스는 세계적인 권위의 청소년 문학상을 휩쓴 작가로, 청소년기의 다양하고 섬세한 감정을 아름다운 성장 서사와 함께 그려낸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오종 감독의 '썸머 85' 역시 열여섯 소년인 알렉시스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열정적인 사랑과 이별의 아픔 속에서 성장하는 청춘의 한 순간을 포착하고 있다.

서울제프라이드영화제는 올해에도 개막작의 한 장면을 공식 포스터로 사용했다. 공개된 영화제 공식 포스터에서 '썸머 85'의 두 주인공이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장면은 눈부신 청춘의 순간을 포착한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2011년부터 '창피해', '라잇 온 미', '아웃 인 더 다크', '호수의 이방인', '런던 프라이드', '스테잉 버티컬', '120 BPM', '계절과 계절 사이',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등을 개막작으로 선정해왔다. 작년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에 이어, 올해의 개막작 '썸머 85'으로 또한번 화제와 매진 행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로 제10회를 맞은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대중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퀴어영화 뿐 아니라, 전 세계의 다양한 성소수자들의 문화를 담아낸 수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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