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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라 더 무서운 영화 '다크 워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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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03-0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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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크워터스 포스터

실화라 더 무서운 영화 '다크 워터스'는 20년에 걸친 독성 폐기물질 유출 사건의 실체를 낱낱이 고발한다. 


'다크 워터스'(감독 토드 헤인즈)는 인류의 99%를 독성 물질 중독에 빠뜨린 미국 최고 화학 기업 듀폰의 독성 폐기물질 유출을 폭로하는 영화다. 


실제 이 사건은 1988년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의 한 농부 윌버 테넌트가 화학 기업 변호사 롭 빌럿에게 소송을 의뢰하며 시작된다. 


마을을 방문한 롭 빌럿은 미쳐 날뛰는 소와 수백 마리 소의 떼죽음, 검게 변색된 소녀의 치아 등을 보고 사건의 심각함을 느끼고, 거대 기업 듀폰을 상대로 외로운 싸움을 시작한다. 


그는 오랜 조사 끝에 듀폰의 독성물질 PFOA 유출을 밝혀냈다. PFOA는 C8으로도 알려진 과불화화합물의 일종으로 프라이팬, 종이컵, 콘택트렌즈 등 일상생활에 자주 사용되고 있다. 인체에 다량 축적되면 간암과 태아 기형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환경오염 물질이다. 


이같은 상황은 BBC부터 CNN, MBC까지 전 세계 유력 매체들에 보도되며 심각성을 대중에 알리게 됐다. 이번 영화의 연출을 맡은 토드 헤인즈 감독 역시 영화의 출발점인 뉴욕타임스 기사를 접한 뒤 "사건의 실체는 충격적이고 심각했고 두려웠다. 이 영화는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뜨거운 작품이 될 것"이라고 분노를 표하며 연출을 맡게 됐다. 앞서 '캐롤' '파 프롬 헤븐' '벨벳 골드마인' 등을 연출했던 그가 기존 작품들과 다른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게 된 이유였다. 


20년 동안 이어져 온 롭 빌럿 변호사의 끈질긴 싸움은 평소 환경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마크 러팔로가 맡았다. 그는 2016년 뉴욕타임스에서 듀폰의 독성폐기 물질 유출사건을 다룬 기사를 우연히 접한 뒤, 변호사 롭 빌럿의 스토리에 자신의 신념을 담아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며 영화의 제작 단계부터 직접 참여했다. 토드 헤인즈 감독에 직접 각본을 보낸 것도 마크 러팔로였다. 


그는 '다크 워터스'를 통해 인생 최고의 연기를 펼쳤고, 이미 해외 유수 언론들은 이 작품에 대해 "참담한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영화", "흠잡을 데 없는 웰메이드 작품"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현재진행형 충격 고발 실화 영화 '다크 워터스'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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