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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인구 95% 사망, 팬데믹 틴 서바이벌 '스쿨 아웃 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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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1-08-2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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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전염병으로 인구가 95%가 사망한 세상에서 펼쳐지는 팬데믹 틴 서바이벌 '스쿨 아웃 포에버'(감독 올리버 밀번)를 소개한다. 


전 세계에 치사율 100%의 원인불명 전염병이 퍼져 세계 인구 95%가 사망하고 오직 Rh-O 혈액형을 가진 사람만이 면역력을 갖고 생존한다는 기발한 설정의 '스쿨 아웃 포에버'는 2007년 영국을 휩쓴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명문 기숙 학교 세인트 마크스에서 퇴학당한 키건(오스카 케네디)은 전염병으로 아버지가 죽자 무법천지로 변해버린 동네를 떠나 학교로 돌아간다. 그곳엔 자신과 같이 Rh-O형으로 면역력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있다. 팬데믹에선 살아남았지만 봉쇄된 국가에 갇힌 생존자들은 부족한 식량과 약품 등을 차지하려 서로를 향해 총을 들고 키건과 친구들도 자신을 지키기 위한 치열한 생존 게임에 뛰어든다.


영화는 최악의 팬데믹으로 망해버린 세상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이목을 끈다. 특히 입시가 전부였던 명문고 학생들이 최악의 펜데믹으로 현실 생존게임에 봉착하며 고군분투하는 장면을 담는다. 교복을 입은 채 교과 수업이 아닌 총기 훈련을 하며, 장총을 든 아이들의 이질적인 모습이 묘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동시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스쿨 아웃 포에버'라는 제목 역시 학교와 교과서가 전부였던 학생들이 갑자기 부딪힌 현실 생존 문제에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증을 유발하며 Z세대의 실전 서바이벌을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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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 아웃 포에버'에 대해 해외 언론은 "치명적인 바이러스와 싸우는 무자비하고 스릴 넘치는 영화가 파리 대왕을 만났다"(Guardian), "사악하게 재미있고 뻔뻔스러울 정도로 악랄한 영화다"(Film Threat), "러닝타임 내내 당신을 놀라게 할 작품"(SciFiNow), "사회적 붕괴에 대해 재미와 경고를 동시에 주는 작품"(Radio Times), "공포와 불안 요소의 구축을 기특할 만큼 잘 해낸 영화"(Starburst), "팬데믹 시대의 파리 대왕"(Movie Nation), "포스트 묵시록 시대에 영화 팬들에게 사랑받을 작품"(Eye For Film)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특히 여러 매체에서 무인도에 고립된 소년들의 잔혹한 생존기를 통해 인간의 본성에 대해 통찰한 윌리엄 골딩의 노벨 문학상 수상작 '파리 대왕'을 언급한 점이 눈길을 끈다. 


초유의 팬데믹 시대에 불시착한 아이들이 주도하는 생존게임을 그린 발칙한 화제작 '스쿨 아웃 포에버'는 9월 개봉 예정이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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