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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에 고립된 사람들, 생존을 건 탈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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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1-07-0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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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소말리아 내전으로 수도 모가디슈에 고립된 사람들의 생존을 건 탈출기를 그린 영화 '모가디슈'를 소개한다. 


류승완 감독의 11번째 장편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모가디슈'는 아프리카 모로코 100%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모가디슈' 제작진은 여행금지 국가로 지정돼 방문할 수 없는 소말리아 대신, 이국적인 풍광을 재현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내기 위해 장장 4개월 간의 아프리카 로케이션 헌팅 과정을 거쳤고 '미션임파서블: 로그네이션', '글래디에이터', '인셉션' 등에 참여한 현지 로케이션 매니저 모하메드의 추천으로 모로코의 에사우이라라는 지역을 촬영지로 선정했다. 실제로 모로코는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와 인접해 있어 영화 인프라가 다양하게 조성됐고 현지 프로덕션을 꾸리기에 원활한 국가다. 


코로나19 발발 전 촬영된 '모가디슈'는 한국 스탭들과 모로코 및 외국인 스탭들이 힘을 모은 영화로 덕분에 영화 스토리에 맞는 콘셉트를 구성하고 시대 배경과 적합한 공간을 담아낼 수 있었다. 예를 들어 포장된 도로 위에 흙을 덧대 비포장 도로를 완성하거나, 건물 위해 당시 소말리아 건축 양식을 재현하는 등 실감나는 풍광을 구현해냈다. 주연 배우 김윤석은 "모로코의 이국적인 경치와 문화 모든 것들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제작진은 실화를 극화했기에 조심스러운 접근이 될 수 밖에 없는 '모가디슈'의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실감나게 전달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 이를 위해 당시 소말리아 국영TV 사장의 기록물, 내전에 파견되었던 종군 기자의 사진, 한국 교환 학생으로 와 있는 소말리아 대학생, 군사전문가, 아프리카 관련 학과 교수 등 다양한 계층의 자문을 받았고 관객들로 하여금 마치 내전의 한 가운데에 고립된 것 같은 느낌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했다. 

 

여기에 류승완 감독을 향한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색깔의 배우들이 의기투합한 점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까지 신선한 조합의 라인업이 완성됐다. 


김윤석은 한국의 UN가입을 위해 소말리아에서 외교 총력전을 펼치는 한신성 대사 역을 맡았고, 조인성은 한국 대사관을 관리하기 위해 파견된 안기부 출신의 정보요원 강대진 참사관을 맡았다. 허준호는 오랜기간 소말리아 외교통으로 관계를 맺어온 북한의 림용수 대사, 구교환은 북한 대사관의 안전을 책임지는 태준기 참사관을 맡았다. 더불어 대사 부인 김명희 역의 김소진, 서기관 공수철 역의 정만식, 대사관 사무원 조수진 역의 김재화, 막내 사무원 박지은 역의 박경혜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의 풍성한 이야기를 기대해볼 만하다. 7월 28일 개봉 예정.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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