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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기기괴괴 성형수', 독특한 블랙 호러 '배드 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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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1-04-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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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기기괴괴 성형수'라 할 수 있는 독특한 블랙 호러 무비 '배드 헤어'(감독 저스틴 시미엔)를 소개한다. 


'겟 아웃'의 조던 필 감독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으로 할리우드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예 저스틴 시미엔 감독의 '배드 헤어'는 곱슬 머리 때문에 늘 무시당하던 VJ 지망생 애나가 특별한 미용실을 찾아 완벽 변신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블랙 호러 무비다. 


1989년 LA, 음악 전문 케이블 방송국에서 일하는 애나는 스타 VJ가 되는 것이 꿈이다. 하지만 볼품없는 곱슬 머리 때문에 주변으로부터 무시당하기 일쑤다. 고민하는 그녀에게 특별한 미용실을 추천해 주는 동료. 애나는 그곳에서 찰랑이는 생머리로 다시 태어난다. 이후, 머리카락에 주문이라도 걸린 듯 모든 일이 잘 풀리기 시작하지만 애나는 곧 머리카락이 피를 갈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배드 헤어'의 감독 저스틴 시미엔은 데뷔작인 '캠퍼스 오바마 전쟁'으로 제30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 뉴욕타임즈 '베스트 영화'에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영화의 엄청난 흥행에 동명 드라마까지 만들어지며 단숨에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 받는 감독으로 떠올랐다. 저스틴 시미엔 감독의 위트와 풍자로 가득 찬 '캠퍼스 오바마 전쟁'은 대학 내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다. '캠퍼스 오바마 전쟁'의 차기작이자 신작인 '배드 헤어'는 "마치 '겟 아웃'처럼 영화의 야망과 스타일을 일치시킨 작품"(The Armchair Auteur)이라는 평을 받으며 흑인 여성이 실제로 직장 내에서 겪고 있는 인종차별과 성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차별라는 소재를 공포 장르와 결합한 주제 의식과 더불어 1989년 로스엔젤레스와 미국 음악 전문 채널 방송국을 주무대로 삼아 8090년대를 주름잡았던 전설적인 뮤지션 바네사 윌리암스를 비롯, 데스티니 차일드의 켈리 롤랜드, 그리고 어셔까지 등장할 예정이며 세련된 레트로 감성으로 연출한 미장센까지 기대해볼만 하다. 5월 5일 개봉 예정.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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