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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 설립 위해 무릎 꿇은 엄마들 '학교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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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1-03-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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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학교에 보내고 싶은 부모의 간절함으로 무릎까지 꿇으며 17년째 전무했던 서울 시내 특수학교 설립을 이끌어 낸 강서 장애인부모회 학부모들의 열정적인 순간들을 기록한 영화 '학교 가는 길'(감독 김정인)을 소개한다. 

 

'학교 가는 길'은 강서 특수학교인 서진학교의 개교를 위해 무릎까지 꿇는 강단과 용기로 17년째 멈춰 있던 서울 시내 신규 특수학교 설립을 이끌어 낸 용감한 어머니들의 사연을 통해 더불어 사는 세상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는 영화이다.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개막작, 제25회 인천인권영화제 폐막작,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학교 가는 길'을 연출한 김정인 감독은 특수학교 설립 관련 주민토론회에 대한 뉴스를 접한 뒤 일련의 이야기를 영화로 기록하기로 마음먹었다. 부모라면 당연히 자녀를 학교에 보내고 싶지만 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학생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특수학교로 인해 하는 수 없이 먼 곳까지 학교를 보내거나 일반학교에 보내는 경우가 많다. 


영화는 서울시 강서 지역 특수학교인 서진학교 설립을 위해 최일선에서 노력한 강서 장애인부모회 어머니 4인방을 중심으로 자녀와 함께 하는 행복한 일상과 학교 설립을 위해 사회와 맞서는 어머니들의 용기 있는 모습을 기록하며 장애인의 교육 문제는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학교 가는 길'에서는 지역 주민과 정치인들의 반대로 진통을 겪으며 설립이 지연되던 서진학교가 첫 입학생을 맞이하고 지역 주민들과 공존하기까지 모든 과정들을 담고 있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17년을 기다린 특수학교 설립을 통해 차별과 배제 대신 연대하고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는 영화 '학교 가는 길'은 5월 개봉 예정이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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