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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터닝' 영화 속 의심의 단초, 가정부-마네킹-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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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03-1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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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터닝 스틸

'컨저링' '그것' 시리즈 제작진의 미스터리 고딕 호러 '더 터닝' 속 의심스러운 것들을 포착했다. 


'더 터닝'(감독 플로리아 시지스몬디)은 가정교사 케이트가 어느 날 갑자기 대저택의 마지막 주인이 된 플로라와 마일스를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영화 속 수많은 '떡밥' 중 일부를 공개한 '더 터닝'은 관객들의 다양한 해석과 추리를 이끌어 내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대대로 대저택을 보살핀 수상한 가정부, 그로스 부인의 정체


거대하고 기묘한 대저택에 발을 들인 케이트를 가장 먼저 맞이한 사람은 집안 대대로 저택을 지켜온 가정부 그로스 부인이다. 도무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오싹한 분위기의 그녀는 집안의 모든 비밀을 다 알고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며 대저택의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대저택의 마지막 주인이 된 플로라와 마일스 두 아이에게 이상할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케이트를 경계하는 모습은 그녀의 의심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 대저택과 베일에 싸인 두 아이에 대한 혼란과 공포가 극에 달한 케이트에게 “여기서 멈춰”라며 압박하는 그로스 부인의 정체에 호기심이 쌓인다. 


마치 살아 있는 듯 소름끼치는 마네킹 


론칭 예고편에서 짧은 등장만으로도 소름 끼치는 공포를 유발했던 마네킹이 두 번째 '떡밥'이다. 마치 살아있는 듯 저절로 목이 돌아가는 이 음산한 마네킹은 케이트가 대저택이 심상치 않다는 의심을 처음으로 품게 한다. 실제 할머니 같은 모습의 마네킹은 얼굴 곳곳의 상처는 물론, 목이 잘린 채 케이트와 시선을 똑바로 마주하는 듯해 더욱 시선을 끈다. 오래된 대저택만큼이나 낡아 보이는 이 마네킹에게서 케이트는 어떤 비밀을 발견하고 어떤 의심을 품게 될지, 마네킹 뒤에 숨겨진 비밀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대저택을 지키는 기괴한 고대 전설의 석상 


대저택 곳곳에 배치되어 영화 전반에 걸쳐 반복적으로 기괴한 석상들이 등장한다. 고대 유럽 전설 속에 등장하는 와이번을 형상화한 이 석상들은 두 개의 다리와 두 개의 날개를 가진 괴이한 모습을 띄고 있다. 예로부터 강한 적의를 상징하는 와이번은 케이트가 대저택에 발을 들인 첫 순간부터 등장해 눈썰미가 좋은 관객이라면 스크린에서 그 석상의 모습을 바로 찾아볼 수 있다. 끝없는 악몽에 시달리는 케이트에게 형용할 수 없는 공포를 선사하며 혼란스럽게 만드는 마일스는 이 와이번의 상징과도 닮아 있어 호기심을 더한다. 


영화 속 의심의 단초를 하나씩 공개하며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미스터리 고딕 호러 '더 터닝'은 4월 2일 개봉된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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