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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헌터' 비하인드 T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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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1-02-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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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몬스터 헌터'(감독 폴 앤더슨)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한다. 


'몬스터 헌터'는 사라진 부대원을 찾기 위해 파견된 지상 최고의 군인 아르테미스 대위(밀라 요보비치)가 목숨을 위협하는 강력한 거대 몬스터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펼치는 사투를 그린 액션 영화다. 


폴 앤더슨 감독은 완벽한 CG로 완성된 거대 몬스터들을 더 실감나게 만들기 위해 대부분의 촬영을 그린 스크린이 아닌 실제 로케이션에서 진행했다. 이국적인 풍경의 모래 바다, 신록의 정글, 공포스러운 동굴 등 마치 판타지 세계처럼 보이는 영화의 80% 이상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 등 실제 현장에서 촬영한 것이다. 이를 위해 오지의 사막에서 텐트 마을을 만들어 살았던 350명의 배우와 제작진은 모래 위에서 식사를 하고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일교차를 견뎌야 했다. 뿐만 아니라 밀라 요보비치를 비롯한 배우와 감독들은 촬영 내내 사방에서 공격하는 전갈, 뱀, 거미로부터 도망을 다녀야 했다는 후문. 


토니 자는 베테랑 몬스터 헌터 역할을 맡은 만큼 다양한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어야 했다. 영화를 위해 토니 자가 연마한 무기는 무려 7가지-대검, 슬래시액스, 조충곤, 거대 활, 뼈 단도, 쌍검, 커다란 검. 토니 자는 '옹박' 시리즈의 아이코닉한 격투 액션으로 널리 알려진 액션 히어로지만 '몬스터 헌터'를 위해 무기 훈련에 몰두해 7개의 무기를 모두 완벽하게 다룰 수 있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영화에서 강렬하고 인상 깊은 액션을 선보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폴 앤더슨 감독이 원작 게임의 진정한 팬이라는 사실은 캐릭터들의 디테일한 의상과 소품에서도 드러난다. 다니엘 녹스 의상 디자이너는 "영화에서 보는 가죽의 대부분은 리오레우스 등의 몬스터 가죽에서 가지고 온 것"이라며 자신이 사냥한 몬스터의 가죽과 뼈를 활용해 방어구와 무기를 만드는 게임의 설정을 차용해 영화 속 캐릭터들의 의상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캐릭터들의 의상과 무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르테미스 대위의 팔 보호대는 용의 비늘 모양으로 몬스터 헌터의 대검은 거대 몬스터의 뼈 모양으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몬스터 헌터'는 마치 눈앞에서 포효하는 듯한 실감나는 거대 몬스터 CG가 특징이다. 여기엔 직접 몬스터가 되어 연기를 펼친 애니메이터들의 노력이 있었다.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에서 시각효과와 특수효과를 담당했던 데니스 베라디 프로듀서는 "애니메이션 작업에 착수하기 전 우리가 몬스터의 움직임을 연기하고, 그것을 촬영하고 편집해본다. 그래야만 사실적인 퍼포먼스를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밀라 요보비치는 지상 최고의 몬스터 헌터인 아르테미스 대위를 연기하기 위해 실제 군사 훈련에 투입되기도 했는데, 신체적, 정신적으로 완벽한 군인의 모습으로 변신한 밀라 요보비치가 영화 속에서 몬스터의 공격에 본능적으로 대응하는 듯한 자연스러운 액션을 선보여 관객들의 극찬을 받았다. 그의 훈련 담당으로 참여한 나탈리 말루 역시 "밀라 요보비치는 타고난 실행력과 군인의 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며 촬영 현장에서도 매일 새벽 3시에서 4시 사이에 기상해 스스로 체력단련을 한 밀라 요보비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담으로 폴 앤더슨 감독은 나탈리 아르테미스라는 캐릭터의 이름이 바로 나탈리 말루에게서 따온 것임을 밝히며 전 세계 18명뿐인 여성 육군 특공대원이자 '몬스터 헌터'의 주요 일원인 그에게 감사와 애정의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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