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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의 정상회담' 스캔들에 휘말린 위기의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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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11-2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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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 대통령의 마지막 기회, 영화 '7일간의 정상회담'(감독 산티아고 미트레)을 소개한다.
  

영화 '7일간의 정상회담'은 한 국가를 통솔하고 대표하는 대통령이 그 막강한 권력을 유지하고 행사하기 위해 자신과 그 주변의 보좌진이 얼마나 숨가쁘고 치열하게 행동하고 있는지를 디테일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대통령 당선 이후 급격한 지지율 하락으로 위기에 내몰린 대통령이 겪게 되는 충격적인 사건을 흥미롭게 그려낸다.

국민의 선택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에르난 블랑코는 그의 당선을 못마땅히 여기는 야당 정치인들의 적대적 비난과 음모에 의해 갈수록 지지율이 추락하는 위기에 직면한다. 그러던 중 칠레에서 개최되는 남미 정상들간의 정상회담을 위기 탈출의 기회로 판단한 대통령과 그의 보좌진들은 7일간 열리는 정상회담 성과에 모든 것을 걸기로 한다. 하지만 칠레로 떠나기 직전 대통령의 사위가 대통령의 선거자금 문제를 폭로하겠다고 공언하고 나서면서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또 다른 위기에 직면하게 되고, 여기에 그의 딸 마리나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실어증에 걸리면서 상황은 점점 더 꼬여만 가게 된다.
영화 '7일간의 정상회담'은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동안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을 오가며 국가와 가족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통령의 시간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낸 산티아고 미트레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제70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과 아르헨티나 아카데미 시상식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특히 아르헨티나의 국민배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리카도 다린을 비롯해 영화 '폴리나'로 일약 대세배우로 떠오른 돌로레스 폰지가 펼쳐 보이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은 이 영화의 압권을 이루는 지점이다.

우리가 몰랐던 은밀하고 사적인 대통령의 시간을 스릴러 장르에 녹여 충격적인 이야기로 구성해낸 영화 '7일간의 정상회담'은 12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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