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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즌 이스케이프' 인종 차별에 '비폭력'으로 맞섰던 그들의 평화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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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06-0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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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체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관객 수 20만을 앞두고 있는 영화 '프리즌 이스케이프'(감독 프랜시스 아난)가 세계적인 이슈 발생으로 혼란한 현시점, 관객들에게 큰 의미를 전하고 있다. 


'프리즌 이스케이프'는 인권 운동을 하던 2명의 친구가 무자비한 판결로 투옥된 후, 자유를 위해 나무로 열쇠를 만들어 15개의 강철 문을 뚫고 탈출을 계획하는 이야기를 담은 탈옥 실화 스릴러다. 

 

영화 속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실제 인물인 팀 젠킨과 스티븐 리는 남아공의 인종 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 제도에 반대하며 인권 운동을 벌인 인물들이다. 


그들은 이러한 흑인 인권 운동 시위 중 억울하게 체포되어 악명 높은 프리토리아 교도소에 수감됐다. 가까스로 교도소를 탈출한 이후에도 팀과 스티븐은 인권 운동을 계속하였고, 결국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 넬슨 만델라의 시대가 도래하며 그들의 염원은 이루어졌다. 


그들은 프리토리아 교도소에서도 백인 만델라라고 불리며 온갖 수모를 당했음에도 투쟁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았고, 이는 곧 세상을 변화시키는 불씨를 만들어냈다.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꿈꾸던 그들은 항상 비폭력 시위에 앞장섰으며, 평화적인 방식으로 자신들의 의지를 피력하였다. 인종 차별 이슈로 큰 갈등이 발생한 현재, 영화 속 실제 주인공들의 이러한 아름다운 투쟁은 우리에게 더욱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 


침체된 극장가, 그리고 큰 갈등이 발생한 현 상황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지는 '프리즌 이스케이프'의 장기 흥행 질주가 반가운 이유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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