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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화시키는 영화의 힘, 주목할 만한 3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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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06-0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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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화시키는 영화의 힘을 느껴보자. 


우리가 주목해야 할 사회적 문제들을 담아내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는 영화들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성적 대상화 반대를 외치는 '미스비헤이비어'부터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사마에게', 참혹한 강제 노동의 실태를 그린 '부력'이다. 


영화 '미스비헤이비어'는 197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미스월드에 맞서 성적 대상화 반대와 진정한 자유를 주장했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샐리 알렉산더, 조 로빈슨과 같은 여성운동가들의 실제 미스월드 반대 시위를 바탕으로 하는 이 영화는 여성의 신체와 섹슈얼리티 등 사적 영역에서의 해방을 추구하는 2세대 페미니즘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관객들의 큰 공감을 얻고 있다. 


다음으로, 제72회 칸영화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시작으로 전 세계 62관왕을 거머쥐며 세상에 필요한 이야기임을 인정받았던 '사마에게'는 전쟁으로 인한 비극을 최전선에서 담아내며 진한 울림을 주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되어버린 도시 알레포에서 태어난 사마와 이를 카메라에 담아낸 와드 알-카팁 감독, 의사로서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편 함자의 모습은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파괴된 민간인들의 삶을 오롯이 담아내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관객들은 전쟁 중단과 평화를 기원하는 #Actionforsama 캠페인에 참여하며 영화에 화답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자립을 꿈꾸는 14살 소년 차크라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떠난 태국에서 겪는 트라우마를 통해 현실을 폭로하는 사회 고발 드라마 '부력'은 윤리적 노동 환경 조성에 목소리를 내며 관객들의 큰 지지를 얻고 있다. 영화 '부력'은 14살 소년 차크라의 시선으로 해상에서 행해지는 참혹한 강제 노동 실태와 태국 어업계가 가지고 있는 비인간적인 생산 시스템을 꼬집으며 오는 6월 극장가에 적잖은 충격을 안겨줄 예정. 뿐만 아니라, 영화 '부력'은 본국(호주) 개봉 당시 추진되었던 #whocaughtmyfish 캠페인을 이어나가며 관객들과 함께 식탁 위에 올라오는 생선을 누가 잡았는지 물음을 던지고, 안전하고 윤리적인 노동 환경이 조성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고 있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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