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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같은 역사의 순간 '백년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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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05-1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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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백년의 기억 포스터

냉전과 분단에서 평화와 통일까지 지금 우리는 어디에 와 있는가? 


한반도 격랑의 백 년을 다룬 다큐멘터리 '백년의 기억'(감독 피에르 올리비에 프랑수아)의 메인포스터와 메인예고편이 공개됐다. 


'백년의 기억'은 일제침략 이후 한반도 백 년의 역사를 제3의 시선으로 생생히 써 내려간 다큐멘터리이다. 저널리스트 출신인 피에르 올리비에 프랑수아 감독이 남한과 북한을 오가며 만들었다. 2019년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에 초청돼 한국의 관객들을 만난 바 있다. 


영화의 특징이 선명히 드러나는 메인포스터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손을 뻗어 서로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담겼다. 두 정상이 평화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 바로 그 순간을 포착한 포스터에는 김진석 작가의 사진 원본이 사용됐다. 


그 위로 보이는 “지금 우리는 어디에 와 있는가?”라는 문장은 '백년의 기억' 전체를 관통하는 질문이다. “최근의 한반도 이슈 또한 훨씬 이전의 상황을 반복하고 있으며 과거로부터 현재를, 현재로부터 과거를 이해할 수 있다”는 피에르 올리비에 프랑수아 감독의 말처럼 '백년의 기억'은 ‘지금’ 우리가 어디에 와 있는지 돌아보게 하는 힘을 가진 영화다. 


메인포스터의 배경은 '백년의 기억'을 구성하는 수많은 장면으로 채워졌다. '백년의 기억'이 다양한 영상기록물로 만들어진 영화라는 점을 시각적으로 활용했다. 포스터 하단에는 영화를 수입/배급한 전국예술영화관협회 소속 예술영화관들이 이름을 올렸다.


한반도 격동의 세월을 빠른 속도감으로 담아낸 메인예고편도 포스터와 함께 공개됐다. '백년의 기억' 메인예고편에서는 냉전에서 시작하는 굴곡진 현대사가 역동적으로 펼쳐진다. “두 개의 역사, 이름이 다른 두 나라, 양립할 수 없는 두 국가, 모순되는 두 사회”가 열강들이 대치하는 가운데 어떻게 평화와 통일을 꿈꿔왔는지를 중점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마지막에 “서서히 모든 것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말하는 이희호 여사의 인터뷰 장면은 한반도 평화를 향한 굳은 의지를 전하며 여운을 남긴다. 6월 11일 개봉.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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