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웨딩 인 뉴욕' 줄리안 무어&미셸 윌리엄스 동반 캐스팅 비화 >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애프터 웨딩 인 뉴욕' 줄리안 무어&미셸 윌리엄스 동반 캐스팅 비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04-09 13:29

본문

영화 애프터 웨딩 인 뉴욕 포스터

배우 줄리안 무어 & 미셸 윌리엄스 동반 캐스팅, 감독마저 믿을 수 없었던 완벽 캐스팅 비화가 눈길을 끈다. 


영화 '애프터 웨딩 인 뉴욕'(감독 바트 프룬디치)이 줄리안 무어와 미셸 윌리엄스의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은 인도에서 아동 재단을 운영 중인 이자벨(미셸 윌리엄스)이 뉴욕의 거대 미디어 그룹 대표 테레사(줄리안 무어)로부터 후원금을 제안받는 동시에 그녀의 딸 그레이스(애비 퀸)의 결혼식에 초대받게 되면서 밝혀지는, 두 여인의 운명적인 만남과 선택을 다룬 작품이다. 


영화의 제작 발표 이후 줄리안 무어, 미셸 윌리엄스의 동반 캐스팅이 화제를 모았고, 제35회 선댄스 영화제 프리미어 상영 직후 “줄리안 무어 그리고 미셸 윌리엄스에 의한 매혹적인 마스터 클래스”(The Washington Post), “줄리안 무어와 미셸 윌리엄스의 엄청난 재능을 보여주는 믿을 수 없는 작품”(Variety), “두 배우 모두 눈부시게 빛난다”(VOGUE), “남자들에 의해 연기되었던 작품이라는 걸 짐작할 수 없을 정도”(ELLE) 등 극찬이 쏟아졌다. 


영화를 연출한 바트 프룬디치 감독은 시나리오 각색 당시 줄리안 무어와 미셸 윌리엄스를 염두에 두고 있었고, 이들이 캐스팅되었을 때 “시나리오 단계부터 원했던 배우들을 그대로 캐스팅한 것은 처음”이라며 감격했다. 


바트 프룬디치 감독의 아내인 줄리안 무어는 수잔 비에르 감독의 '애프터 웨딩'을 보는 순간, 영화 속에 등장하는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에 매료됐다. 특히 롤프 라스가드가 맡았던 욜젠이라는 캐릭터에 큰 매력을 느꼈지만, 원작과 마찬가지로 남성 배우가 연기할 것이라고 생각한 그녀는 자신이 출연하게 될 것이란 생각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영화가 크로스 젠더 리메이크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욜젠의 캐릭터를 여성으로 바꾼 테레사를 연기하게 됐고, 이 과정에서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며 캐릭터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실제 출연뿐만 아니라 영화의 제작자로도 참여한 줄리안 무어는 미셸 윌리엄스와 애비 퀸의 캐스팅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미셸 윌리엄스는 원작에서 같은 역할을 연기한 매즈 미켈슨의 연기가 극찬을 받았던 만큼 부담감이 큰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의 성별이 바뀐 것에 대한 호기심으로 영화에 참여했다. 그리고 금세 이자벨이라는 캐릭터의 감정 변화에 깊이 빠져들었는데, 매 상황마다 섬세한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히려 한 번도 연기해보지 못한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한 기쁨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인도에서 돌보고 있는 아이들에 대한 이자벨의 애정에 깊은 감동을 받은 미셸 윌리엄스는 촬영이 시작되기 전, 비슷한 환경에서 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연기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이처럼 완벽한 캐스팅에 대해 바트 프룬디치는 “줄리안 무어, 미셸 윌리엄스뿐만 아니라 빌리 크루덥과 애비 퀸 모두 내면에 모순으로 갈등을 겪는 인물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겹겹이 싸인 진실이 계속해서 드러나는 상황을 마치 즐기는 듯 연기했는데, 인물들이 자신의 행동을 얼마나 자각하고 있고, 무의식적인 부분은 어느 정도인지 그 사이의 미묘함마저 완벽하게 캐치해냈다”고 밝혀 기대감을 더한다. 4월 23일 개봉.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공감 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추천뉴스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