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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 연기파 야기라 유야X코바야시 카오루의 만남 '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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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04-0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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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명 포스터

일본 연기파 배우 야기라 유야와 코바야시 카오루가 만났다. 


칸 영화제 최연소 남우주연상 야기라 유야와 '심야식당' 시리즈 코바야시 카오루의 특별한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여명'(감독 히로세 나나코)이 4월 17일 개봉된다. 


'여명'은 과거를 지우고 다시 살고 싶은 신이치와 마음속 깊이 상실감을 지닌 테츠로가 서로에게 비밀을 간직한 채, 실수와 상처를 딛고 새로운 희망을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제작사에 근무하며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태풍이 지나가고'를 비롯해, TV드라마 '고잉 마이홈', 니시카와 미와 감독의 '아주 긴 변명' 등 제작진으로 참여한 히로세 나나코의 첫 연출작이다. 여기에 '아무도 모른다'로 칸 영화제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받은 야기라 유야와 일본 대표 배우인 '심야식당'의 코바야시 카오루가 의기투합했다. 앞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상 후보작에 오르면서 배우들의 열연과 섬세한 연출에 대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야기라 유야는 과거를 감춘 청년 신이치를 맡았고 코바야시 카오루는 아내와 아들을 잃고 상실감에 빠진 남자 테츠로 역을 맡았다. 영화는 삶을 포기하려던 신이치가 테츠로에 의해 목숨을 구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자신을 신이치라고 소개한 그의 이름을 듣자 테츠로는 잠시 머뭇거리지만, 이내 신이치는 테츠로의 집에 머물게 되고 그의 목공소에서 일을 배운다. 하지만 이들 사이에는 각자의 비밀이 존재한다. 


영화 '여명'에서 야기라 유야는 자신의 과거를 숨긴 채 방황하는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과거를 들킬까 봐 불안해 하는 감정, 그로 인한 죄책감부터 테츠로 곁에서 느끼는 안정감과 만족감, 미래에 대한 고민 등 그의 복잡한 심리는 모두 미세하게 변하며 순간 스치는 표정들로 표현된다. 그뿐 아니라 묵직한 존재감의 코바야시 카오루의 열연도 빛을 발한다. 후회와 책임감으로 뒤섞인 중년 남자의 감정과 내적 갈등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중심을 잡았다는 평가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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