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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범의 의뢰 '사형에 이르는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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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3-10-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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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명품 배우 아베 사다오와 떠오르는 신예 배우 오카다 켄시가 앙상블을 맞춘 서스펜스 심리 스릴러 '사형에 이르는 병'은 총 24건의 살인사건 중 단 한 건의 살인만은 부정하는 연쇄살인범 야마토와 그의 의뢰로 감춰진 진범 찾기에 나선 대학생 마사야를 둘러싼 충격적인 비밀과 잔혹한 진실을 그린 영화다. 


평범한 빵집 주인으로 지내며 7년에 걸쳐 24건의 살인을 저지른 흉악한 연쇄살인범 야마토. 그는 10대 후반의 소년소녀를 감금, 학대,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반면 우등생으로 모든 이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자라다 삼류대학 법학과에 진학 후 아웃사이더로 하루하루를 살던 마사야. 그는 과거 이웃 야마토로부터 진짜 범인을 찾고 자신의 무죄를 입증해달라는 편지를 받게 된다.


'사형에 이르는 병'에서 자신만의 잔혹한 규칙을 통해 24명을 죽인 계획형 연쇄살인범 야마토로 분한 아베 사다오는 제46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남우주연상 수상, 제65회 블루리본상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기록한 베테랑 배우다. 1992년 극단에 입단해 연극, 영화, 드라마를 가리지 않고 100여 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해온 아베 사다오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원더풀 라이프',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불량공주 모모코' 등 일본 대표 감독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활발하게 연기했다. 특히 만화 실사화 작품 중 손꼽히는 완성도를 자랑하는 '기생수' 시리즈에 출연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캐릭터 변신의 귀재로 불리기도 한다. 이처럼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한 데 이어, 시라이시 카즈야 감독과 '이름없는 새' 이후 약 5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 '사형에 이르는 병'은 일본 개봉 당시 실사 영화 중 유일하게 흥행 수익 10억 엔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에 성공했다. 관객들은 선과 악이 공존하는 아베 사다오의 소름끼치는 연기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본 TBS 드라마 '첫사랑 일기'로 화려하게 데뷔한 오카다 켄시는 극 중 이상한 매력으로 결혼을 앞둔 여교사의 마음을 사로잡은 쿠로이와 아키라 역으로 분해 아련한 금단의 로맨스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제99회 드라마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 제33회 일간 스포츠 영화 대상 이시하라 유지로 신인상, 제44회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배우상을 수상하며 주목받는 라이징 스타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 방영을 시작한 일본 NHK의 아침 드라마 '부기우기'에서는 슈리, 쿠사나기 츠요시, 키쿠치 린코, 아오이 유우 등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영화 '사형에 이르는 병'에서는 유년 시절 모두의 기대를 받고 자란 모범생이었지만 삼류대학에 진학 후 무기력한 일상을 보내던 대학생 마사야 역을 맡아, 연쇄살인범의 의뢰로 진범 찾기에 나서는 과정에서 점차 연쇄살인범에게 동화되어가는 충격적인 모습까지 섬세한 연기력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예고한 아베 사다오, 오카다 켄시 주연의 서스펜스 심리 스릴러 '사형에 이르는 병'은 11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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