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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예정된 집을 구하기 위한 10대 소년의 꿈 '가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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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2-11-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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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린'(감독 파니 리에타르, 제레미 투루일)은 자신의 우상이자 우주 그리고 소중한 집인 가가린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10대 소년 유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칸영화제를 비롯해 부산국제영화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세자르상 최우수 장편 데뷔작 수상 등 유수 영화제 수상 및 초청에 빛나는 화제작이다.

'가가린'은 러시아 최초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의 이름을 따서 지은 가가린 주택단지에서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10대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가가린 옥상에서 하늘을 보며 우주비행사를 꿈꾸던 10대 소년, 유리.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꿈을 키운 공간이었던 가가린 주택단지의 철거가 결정되고, 유리는 가가린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유리는 자신의 우상이자 우주, 그리고 집이었던 가가린 주택단지를 지켜낼 수 있을까. 


영화는 신선한 소재와 스토리로 일찍이 해외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파니 리에타르와 제레미 투루일은 프랑스 공산당의 열망의 상징이었던 가가린 공동주택단지의 철거를 매지컬 리얼리즘으로 재조명한다"(The Newyork Times), "관객을 사로잡는 두 감독의 데뷔작은 파리 교외 지역을 다룬 다른 영화들과 달리 관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The Guardian), "클리셰 없는, 시각적으로 독창적인 가가린은 보는 것만으로 만족을 준다. 완전한 매지컬 리얼리즘, 소박하지만 스펙타클하다"(Financial Times), "소년, 건물, 그리고 다가오는 빅뱅 이러한 요소로부터 프랑스의 두 감독은 환상적인 데뷔작을 만들어냈다"(The Variety) 등의 찬사를 받았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기울어진 가가린 주택단지의 창문 앞에 홀로 서 있는 주인공 유리(알세니 바틸리)의 모습이 담겼다. 포스터 속 기하학적인 구도로 기울어진 가가린 주택단지는 어떤 의미이며, 그 안에 홀로 서 있는 유리가 어떤 일을 겪게 될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별이 가득한 몽환적인 우주로 표현한 가가린 아파트 내부와 더불어 '나의 우상 나의 우주 나의 집'이라는 카피는 주인공에게 가가린 주택단지가 어떤 의미인지, 앞으로 유리가 가가린을 어떻게 지켜낼지 궁금증을 더한다. 


붉은 벽돌의 가가린 주택단지와 푸른색의 우주가 대비되는, 영화처럼 감각적인 티저 포스터로 눈길을 끄는 '가가린'은 12월 개봉 예정이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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