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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노래에서 시작된 청춘영화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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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03-3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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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스틸

비틀즈에서 시작된 청춘 영화의 탄생이 눈길을 끈다.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이자 키네마준보 베스트 10 선정작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감독 미야케 쇼)는 비틀즈의 노래에서 가져온 아주 특별한 타이틀로 눈길을 끌며, 오늘을 사는 청춘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물할 소중한 청춘 영화 탄생을 알린다.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는 서점에서 일하는 나와 여자친구 사치코 룸메이트 시즈오 친구와 연인 사이 세남녀의 마치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청춘 스케치를 그린 영화.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와 제31회 도쿄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고, 키네마준보 일본영화 베스트10(2018년 기준)에 오르며 일찍부터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모았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공개되었다. 


당시 “무성한 여름 밤에 펼쳐지는 평온한 수수께끼! 점차 자신을 바라보는 젊음을 관찰한다!”(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표류하는 젊음들의 삼각관계! 작고 희미한 순간들이 힘이 되어 보상하는 영화!”(Screen Daily), “예측할 수 없는 기운으로 넘치는 아름다운 청춘 영화! 젊고 참신한 동시에 성숙하다!(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등의 호평이 쏟아졌다.


사토 야스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는 비틀즈의 노래에서 가져온 타이틀로 영화 팬들은 물론 음악 팬들의 궁금증까지 불러일으킨다. 영화의 영제이기도 한 'And Your Bird Can Sing'은 존 레논이 작곡해 1966년 영국에서 발표한 음반 'Revolver'와 미국에서 발표한 'Yesterday and Today'에 수록된 명곡이다. “You tell me that you've got everything you want, And your bird can sing But you don't get me, you don't get me”(넌 네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가졌다고 말하지 너의 새는 춤을 춘다고 하지만 너에게는 내가 없어 너에게는 내가 없어), “When your prized possessions start to wear you down, Look in my direction, I'll be 'round”(네게 소중한 모든 것들이 널 짓누를 때 나를 바라봐 내가 여기 있을테니)라는 감성적이고 따뜻한 가사가 오늘을 사는 청춘들의 모습을 담아낸 영화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흔들리고, 서성이며, 머뭇대는 청춘들에게 '내편' 같은 소중한 청춘 영화를 기대케 한다. 


영화 속 세 남녀처럼 실제 청춘을 통과 중인 미야케 쇼 감독은 “힘든 것은 있지만 거기에 인생을 내던지지 않고,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거나 연애를 하는 것을 소중하게 여기는 청춘을 담고 싶었다. 이 영화가 마치 친구와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는 연출의도를 밝히기도 했다.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는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청춘 스타 에모토 타스쿠가 나로,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이시바시 시즈카가 사치코로, '기생수'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은 연기파 소메타니 쇼타가 시즈오로 열연했다. 4월 16일 개봉.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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