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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가해자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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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2-03-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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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가해자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조명하는 색다른 시선의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감독 김지훈)를 소개한다.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강렬한 제목만으로도 독보적 존재감이 드러나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남겨진 4명의 이름,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 영화다. 


명문 한음 국제중학교 학생 김건우가 같은 반 친구 4명의 이름이 적힌 편지를 남긴 채, 의식불명 상태로 호숫가에서 발견된다. 병원 이사장의 아들 도윤재

전직 경찰청장의 손자 박규범, 한음 국제중학교 교사의 아들 정이든. 그리고, 변호사 강호창(설경구)의 아들 강한결. 가해자로 지목된 아이들의 부모들은 자신의 권력과 재력을 이용해 사건을 은폐하려고 한다. 하지만, 담임 교사 송정욱(천우희)의 양심 선언으로 건우 엄마(문소리) 또한 아들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알게 된다. 세상의 이목이 한음 국제중학교로 향하고, 자신의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가해자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이 드러나는데… 자식이 괴물이 되면, 부모는 악마가 된다. 


이번에 공개된 1차 포스터는 변호사 강호창을 연기한 배우 설경구와 포스터를 가득 채운 제목이 인상깊다. 여기에 "누군가 잘못했겠지 하지만 내 아들은 절대 아니야"라는 카피가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아들을 둔 아버지 강호창의 심리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사건을 은폐하려는 가해자 부모들이 펼쳐갈 추악한 모습을 암시한다. 


이번 작품에서 설경구는 각자의 아이를 지키려는 다른 가해자 부모들과 함께 치밀하게 상황을 만들어가는 이기적인 인물의 면모를 연기한다. 


설경구와 함께 가해자 부모 캐릭터로 분한 오달수, 고창석, 김홍파 배우와, 홀로 키우던 아들을 잃은 엄마를 연기한 문소리, 그리고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담임 교사 천우희의 열연 역시 기대 포인트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동명의 연극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현시대와 맞닿아 있는 학교 폭력이라는 소재를 가해자의 시선에서 그려내는 차별화된 시도로 화제를 모은다. '싱크홀' '타워' '화려한 휴가' 등 다양한 장르와 신선한 소재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김지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4월 27일 개봉 예정.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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