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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판도 바꾼 위대한 여성 첩보요원 3인 실화 '시크릿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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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1-10-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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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의 판도를 바꾼 여성 첩보요원들의 위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전쟁 스릴러 '시크릿 에이전트'(감독 리디아 딘 필처)를 소개한다.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자 날이 갈수록 강해지는 나치의 세력을 막기 위해 영국의 수상 윈스턴 처칠은 여성으로 구성된 비밀 첩보기관을 설립한다. 영국군 정보 관리인 베라 앳킨스(스타나 카틱)는 장애를 갖고 있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는 미국인 버지니아 홀(사라 메건 토머스)과 인도 왕조의 후손인 누르(라디카 압테)를 스파이로 영입한다. 고된 훈련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그들은 나치에 맞서기 위해 프랑스로 떠나는데. 


영화 '시크릿 에이전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군이 유럽에서 가장 위험한 스파이로 지목했던 전설적인 여성 스파이 버지니아 홀과 동료들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다. 극 중 3인의 여성 요원들은 실존 인물과의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인다. 


첫 번째 요원은 독일 비밀경찰 게슈타포가 유럽에서 가장 위험한 스파이로 꼽았던 버지니아 홀(사라 메건 토머스). 그녀는 소위 말하는 엄친딸로 미국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영어를 비롯해 독일어, 프랑스어 등 다국어 능력자였다. 하지만 의족을 착용하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외교관의 꿈을 이룰 수 없었다. 그러던 중 그녀의 뛰어난 능력을 알아본 영국 특수작전 집행부(SOE)의 눈에 띄어 스파이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변장의 귀재였던 그녀는 미국인 기자, 시골 할머니 등 다양한 신분으로 활동하며 독일군의 눈을 피해 정보를 빼내고 연합군이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이후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한 버지니아는 민간인 여성 최초로 무공훈장을 받고 미국 최초의 CIA 여성 요원이 됐다.


'시크릿 에이전트'에서는 영화 '에쿼티'를 통해 배우로 이름을 알린 사라 메건 토머스가 버지니아 홀을 맡았다. 특히 그는 이 영화의 제작자로도 참여하며 전쟁 속 활약한 여성 스파이들을 재조명하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그들의 여정을 연구했다. 

두 번째 요원은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때때로 국장보다 뛰어난 상황판단 능력을 보여주는 비서 미스 머니페니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 알려진 영국 정보부의 베라 앳킨스이다. 그녀는 영국 특수작전 집행부(SOE)에서 프랑스 담당 총무 서기로 일하며 여성 스파이 양성과 수많은 첩보 통신 중 진짜 첩보를 찾아내는 등 전쟁에 혁혁한 공을 세운 인물이다. 유대인 출신이라는 차별을 자신만의 능력으로 극복해낸 그녀는 이후 공을 인정받아 특별 공로 훈장을 받았다. 


드라마 '캐슬'에서 걸 크러쉬 매력을 뽐낸 케이트 베켓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스타나 카틱이 베라 앳킨스 역을 맡아 상대를 꿰뚫는 눈빛과 고혹적인 미소 등 실존인물을 쏙 빼닮은 열연을 선보인다. 


마지막 요원은 최초의 여성 무선 통신원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영화 같은 삶을 살다 간 누르 이나야트 칸이다. 인도 왕조의 후손인 누르는 동화 작가로 경력을 쌓던 중 전쟁이 발발하자 전쟁에서 공을 세워 영국과 인도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일념으로 영국 여성 항공대에 자원입대한다. 피아노를 전공했던 그녀는 누구보다 빠른 손놀림으로 뛰어난 무선 통신 기술을 인정받아 영국 특수작전 집행부(SOE)에 선발되며 첩보요원의 생활을 시작했다. 그녀는 매들린이라는 코드네임으로 프랑스에 파견돼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레지스탕스 조직에 잠입해 있던 이중간첩의 배신으로 독일군에게 체포되고 만다. 무자비한 고문에도 어떤 정보도 누설하지 않았고 "자유!(Liberte)"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긴 채 30세의 젊은 나이로 삶을 마감했다. 그녀는 사후에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에서 가장 높은 민간 훈장인 조지 십자훈장을 받았다.


전쟁의 승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누르 이나야트 칸 역에는 인도 미녀배우로 '웨딩 게스트' '마운틴맨' 등을 통해 연기력까지 인정받은 배우 라디카 압테가 맡아 불꽃같던 그의 모습을 재현한다. 


'시크릿 에이전트'는 10월 22일 IPTV(KT Olleh tv, SK Btv, LG U+tv)와 케이블 TV VOD 및 시리즈온, 티빙, 웨이브, 구글플레이, 카카오페이지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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