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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의 '지옥' 세계관, 또 다른 디스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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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1-10-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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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이 연상호 감독의 새로운 세계관을 담고 있는 티저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지옥의 사자와 그에게 고지를 받고 지옥행 시연을 당하는 사람들의 비주얼이 담겼다. 


지옥의 사자 앞에서 형벌을 받듯 불타고 있거나 혹은 서울 한복판에서 지옥의 사자들에게 쫓기는 한 남자의 공포와 혼란이 연상호 감독이 만들어낸 또 다른 디스토피아 세계에 호기심을 더한다. 


본 적 없는 모습으로 형상화된 지옥의 사자, 그들은 과연 어디에서 온 존재이며 그들이 행하는 지옥행 시연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지옥'은 공개 전부터 토론토국제영화제, BFI 런던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옥'은 "웹툰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평점 9.77점을 기록한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연상호 감독은 "웹툰 작업을 할 때부터 영상화의 가능성을 열어둔 채 작업을 했다"고 밝혔으며, 원작을 함께 한 '송곳'의 최규석 작가와 다시 의기투합해 '지옥'의 세계관을 더욱 견고하게 쌓아갔다. 


그들은 서울 한복판에 지옥의 사자들이 나타나 지옥행을 시연하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통해 인간의 나약함과 두려움을 들춰냈고, 그 혼란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날카롭게 담아냈다. 

 

'서울역', '부산행', '반도' 그리고 '방법: 재차의'까지 감당할 수 없는 재난 혹은 초자연적 현상과 맞닥뜨린 인간들의 불완전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사회에 질문을 던져온 연상호 감독은 감당할 수 없는 초자연적 현상에 맞서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 '지옥'을 통해 다시 한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어떤 세상인가,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11월 19일 넷플릭스 공개.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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