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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실랏 무술 액션 영화 '맨 프롬 카트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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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1-04-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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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액션 영화 '맨 프롬 카트만두'(감독 페마 둔둡)를 소개한다. 


티벳과 네팔에서 활동하는 영화감독 페마 둔둡의 두 번째 장편 영화 '맨 프롬 카트만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가며 인종차별에 분노한 주인공 페이잘 무스타파가 시리아 내전에 참전한 것으로 알려진 아버지를 찾아 중동으로 향하기 전, 고향인 카트만두에 들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한 데뷔작 '우리는 수도승이 아니다 Were No Monks'가 히말라야 영화제에 초청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페마 둔둡 감독은 두번째 작품 역시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을 맡아 탄탄한 스토리를 갖춘 완성도 높은 액션 영화를 만들어냈다. 특히 실화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스토리가 눈길을 끈다. 


아버지를 따라 테러 조직에 가담해서는 안된다는 할아버지의 만류에도 중동행을 고집하던 무스타파는, 노숙자를 위한 보호소를 짓던 할아버지가 이권 다툼에 휘말려 살해당하면서 눈앞에 닥친 현실에 눈을 뜨게 된다. 어린 시절 친구이자 사랑하는 여자마저 자신 때문에 납치된 사실을 알고 카트만두를 장악한 거대한 폭력조직 속으로 혈혈단신 뛰어드는 한 남자의 액션 스토리가 숨가쁘게 이어진다. 


단순한 액션 장르를 넘어 미국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던 네팔인 주인공이 고향인 카트만두로 돌아와 자신의 뿌리를 찾고 카트만두에서 온 남자가 된다는 묵직한 의미를 전하는 영화다. 

 

영화는 푸에르토리코에서 가장 규모 있는 영화제인 제12회 링콘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최우수 배우상, 관객상 등 3관왕에 올랐으며 제2회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 폐막작으로도 선정, 코리아 프리미어로 상영된 바 있다.  


특히 이 영화는 실랏 무술 액션이 볼거리다.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이 선보이며 유명해진 실랏은 네팔의 구르카 용병들을 비롯해 각국의 특수부대에서 실제 수련하는 무술이다. 구르카 용병의 나라 네팔에서 제작한 영화답게, '맨 프롬 카트만두'에서는 맨손을 무기 삼아 온몸으로 치고 받으며 빠르게 파고들어 날 것 그대로의 타격감을 보여주는 격투술이 시작부터 끝까지 쉴 새 없이 몰아치며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카트만두의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들을 아슬아슬하게 질주하는 추격 액션도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배경으로 펼쳐지는 힌두 사원과 시장, 이슬람 사원 등 알록달록 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는 흔치 않은 풍경 또한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4월 23일 IPTV와 VOD 서비스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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