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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물 대가' 김은희 작가의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 '악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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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 동안 품어온 데이빗 핀처 감독의 야심작 '맹크'

    삼십 년 동안 품어온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야심작 '맹크'가 11월 18일 국내 극장 개봉과 12월 4일 넷플릭스 공개를 앞두고 있다. '맹크'는 냉소적이고 신랄한 사회 비평가이자 알코올 중독자인 시나리오 작가 허먼 J. 맹키위츠가 훗날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 '시민 케인'의 시나리오를 집필하는 과정을 통해 1930년대의 할리우드를 재조명하는 넷플릭스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흑백 화면으로 표현된 화려했던 할리우드 황금기가 담겨 있다. 오슨 웰스(톰 버크)로부터 각본 의뢰를 받은 맹키위츠(게리 올드만)는 ‘아는 이야기’를 쓰라는 지인의 조언에 자연스럽게 자신이 겪었던 1930년대를 떠올린다. 1930년대 미국은 대공황으로 인해 영화계도 경제적인 피해를 완전히 피할 수는 없었지만, 유성 영화가 탄생한 이후 할리우드 황금기를 맞이한 시기이기도 했다. 맹크가 소속되어 있던 MGM은 당시 할리우드 5대 스튜디오 중 하나로 영화 제작에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