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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극장전' 개봉 전 미리 보는 다섯 편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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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1-04-0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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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4월 7일부터 18일까지, 약 2주간 '설레는 극장전'이라는 타이틀로 기획전이 열린다. 


'설레는 극장전'은 아직 개봉하지 않은 신작 영화를 관객들에게 미리 선보이는 행사로서, 극장과 영화인들에게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으며 그동안 찬란과 슈아픽처스가 소개했던 작품 6편을 포함해 정식 개봉을 앞둔 기대작 5편을 함께 상영한다. 


슈아픽처스가 선보이는 '러브 어페어: 우리가 말하는 것, 우리가 하는 것'(감독 엠마누엘 무레)은 남녀의 사랑이라는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소재를 중층의 이야기 구조 속에 녹여낸 달콤하고 쌉쌀한 드라마다. 에밀리 드켄, 뱅상 마케뉴 등 매력적인 배우들의 앙상블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인도 영화 '잘리카투'(감독 리조 조세 펠리세리)는 올해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중 하나로, 하나의 장르로 개성을 규정할 수 없는 독특한 색깔의 영화다. 물소와 사람들이 뒤엉켜 만드는 순도 높은 액션의 순간은 때론 웃음으로, 때론 충격으로 다가오며 관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영화사 찬란이 준비한 3편의 신작에서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감독들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멕시코의 미셸 프랑코 감독이 연출한 '뉴 오더'는 센세이셔널한 소재와 전개로 첫 공개 이후 계속해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작품이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충격적인 스토리와 신자유주의 사회의 부조리를 비판하는 급진적 태도는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로이 앤더슨 감독의 신작 '끝없음에 관하여'는 사회와 인간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선으로 자신만의 고유한 세계를 구축한 작품이다. 하나로 묶기 어려운 다양한 에피소드를 하나씩 따라가는 동안, 우리는 인간이라는 우주에 관한 철학적인 질문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콜린 퍼스와 스탠리 투치의 완벽한 만남으로 벌써부터 많은 화제를 모은 '슈퍼노바'(감독 해리 맥퀸)도 놓칠 수 없다. 두 배우의 절제된 연기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 아래 펼쳐지는 가슴 애절한 드라마가 뭉클함을 준다. 


이 밖에도 필립 가렐의 '질투', 다프트 펑크의 음악이 담긴 '에덴: 로스트 인 뮤직' 등을 오랜만에 극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으며 신작을 관람하는 관객에게 선착순으로 포스터를 증정하고, 영화에 대한 풍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네토크도 준비되어 있다. '설레는 극장전'은 종로3가에 위치한 서울극장 내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최되며 관람료는 일반 8000원이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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