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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인디포럼2020 영화제, 성황리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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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07-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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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디포럼작가회의가 주최, 주관하는 국내 가장 오래된 비경쟁 독립영화축제 제24회 인디포럼2020 영화제가 7월 23일부터 7월 27일까지의 5일 간 여정을 무사히 마치고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폐막했다.

 

이번 영화제 기간 동안 24편의 신작(단편 19편, 장편 5편) 상영 외에 4편의 기획전, 1편의 제작지원작, 5편의 청소년 제작워크샵 작품 등 총 34편의 작품 상영이 이루어졌으며, 그중 넥슨의 게임 일랜시아를 소재로 한 '내언니전지현과 나'(감독 박윤진)를 포함해서 '그라이아이: 주둔하는 신', '목요일'(감독 윤지혜), '성 쌓고 남은 돌'(감독 한주예슬), '검은 옷을 입지 않았습니까?'(감독 제예서) 등의 영화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매진을 기록했다. 포럼 '포스트 시대, 독립영화의 오토포이에시스'도 성황리에 종료돼, 독립영화와 영화제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과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23회 인디포럼2018 영화제 이후 영화제 관습화를 두고 숙고의 시간을 보낸 인디포럼은 타 영화제와 달리, 영화제 의장이나 집행위원장 없이 인디포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공동운영으로 진행되었으며, 작가, 관객, 영화제 활동가 모두가 평등하고 자유로운 영화제를 꿈꾸며 특히 영화제 활동가의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반영하고자 자원활동가를 모집하지 않고 일일 노동시간 8시간에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받는 상영활동가를 선발했다. 단편을 포함한 모든 상영작에 일정한 상영료를 지급한 것도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영화제에서 상영된 모든 작품에 대한 리뷰, 사전 인터뷰, 온라인 대담 등을 진행해서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된 행사의 아쉬움을 달래고, 영화제의 영화 비평 기능도 충실히 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킨 것도 관심을 끌고 있다. 행사장 입장 전부터 열감지 카메라로 모든 방문객의 체온, 마스크 착용 여부를 체크했으며, 영화제 방문객은 비접촉 체온계로 다시 체온을 재고, 문진표를 작성한 후, 스티커를 직접 부착해, 문진표 작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매 상영관 입장시 QR코드 체크인을 진행해서 상영회차 마다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했다. 상영관 내 객석에는 방역 끈을 설치해 거리두기를 실천하였으며, 영화제 스탭 뿐만 아니라 영화제 게스트도 마스크 착용, 위생장갑을 철저히 했고, 관객과의 대화 행사시에도 관객에게 마이크를 돌리지 않고, 오픈채팅방을 통해 진행하였다. 영화제 측은 입장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웠지만, 협조해준 관객들에게 감사드리며, 개인정보는 코로나19 잠복기로 알려져있는 2주가 지나면 일괄 파기하겠다고 약속했다.


폐막식은 '겨울밤에' 콤비 감독 장우진과 배우 우지현의 사회로 7월 27일 진행됐다. 폐막작은 8월 20일 개봉을 앞둔 '여름날'(감독 오정석)로, 동시대 재현의 영화가 처한 존재론적 고민과 성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영화제 관련 상세한 내용은 인디포럼2020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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