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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인디&다큐 한국영화제, 온라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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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05-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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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다큐영화제 포스터

서울독립영화제와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관하고, 마드리드 주립 영화영상학교 (ECAM)와 협력한 제3회 인디&다큐 한국영화제 (III INDIE & DOC Fest Cine Coreano Online)가 6월 11일부터 21일까지 11일간 스페인 최대 영화 스트리밍 플랫폼 필민(FILMIN)을 통해 온라인 개최된다. 


‘인디&다큐 한국영화제’는 스페인에 우수한 한국독립영화 소개를 목적으로, 마드리드에 소재한 주스페인 한국문화원과 서울독립영화제가 공동주최 및 주관하여 매년 진행돼 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인디&다큐 한국영화제’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한 방편으로, 개최 이래 최초로 오프라인 극장이 아닌 스페인 최대 영화 스트리밍 플랫폼 필민(FILMIN)과 손을 맞잡고 온라인 상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독립영화제는 한국의 대표적인 독립영화축제로 매년 11-12월에 개최, 한 해의 독립영화를 아우르고 결산하는 경쟁독립영화제이다. ‘인디&다큐 한국영화제’는 순회상영회의 일환으로 새로운 기획들과 플랫폼을 만나 국내 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한국 독립영화의 저변 확대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해 서울독립영화는 여성 작품의 상영 비중이 매우 높은 한 해였다. 신진 여성작가들의 장편 데뷔작도 눈에 띄게 증가했고, 수상결과에서도 여성감독들이 수상을 휩쓰는 등 약진이 두드려졌다. 이를 반영하여 제3회 인디&다큐 한국영화제는 최근 2년간 한국 독립영화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신진 여성감독들에게 포커스를 맞추었다. 삶 속에서 여성들이 겪는 막막함과 불안함, 이상과 현실 사이의 충돌, 여성주의를 통한 극복 등의 다양한 서사들을 담은 총 9편의 작품들을 스페인 관객들에게 공개된다.


이번 영화제에 소개할 한국독립영화는 '아워바디'(감독 한가람), '길모퉁이 가게(감독 이숙경)', '밤의 문의 열린다'(감독 유은정), '보희와 녹양'(감독 안주영), '비밀의 정원'(감독 박선주),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감독 김동령, 박경태) 등 6편의 장편과 3편의 단편 모음 총 9편의 작품들이 포함된다. 


이종률 문화원장은 “한국영화사 100주년을 맞은 2019년은 특히 여성 감독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해였다. 탄탄한 스토리와 섬세한 감수성을 갖춘 작품들을 통해 스페인 관객들에게도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란다”며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래, FILMIN의 이용률이 약 235% 증가하는 등 스페인 내 온라인 영상콘텐츠 수요가 증가했다고 한다. 이번 온라인 개최를 통해 스페인 전역의 영화팬들을 대상으로 한국 독립영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동현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전 세계적인 팬데믹에도 온라인 상영을 추진해 준 스페인 문화원에 감사를 보낸다. 이번 상영은 한국 창작자와 해외 관객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영화제는 향후에도 독립영화의 해외 진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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