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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축구부 소녀들과 영원한 스승이 이룬 감동 실화 '슈팅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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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04-0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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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슈팅걸스 포스터

시골 소녀들의 감동적 우승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를 소개한다. 


영화 '슈팅걸스'(감독 배효민)는 단 13명의 부원으로 2009년 여왕기 전국축구대회에서 우승한 삼례여중 축구부와 그들의 영원한 스승 故 김수철 감독이 함께 써 내려간 통쾌한 우승 감동실화를 그린 청춘 드라마다. 


전라북도 완주군에 위치한 삼례여중은 지난 2000년, 한국 여자축구 발전과 지역 체육발전을 위해 축구부를 창단했다. 영화 '슈팅걸스'는 창단 이래 약 20년 동안 우수한 성적을 거둔 삼례여중 축구부가 여자축구의 전설로 발돋움하게 된 첫 번째 순간을 담아내고 있다. 


삼례여중 축구부가 2009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우승을 거머쥐기까지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다. 대회 출전 당시, 삼례여중 축구부원 대부분이 가정 형편이 어려워 축구화조차 없는 경우가 많았고, 인조 잔디가 깔리지 않은 맨땅에서 훈련해야만 했다. 


게다가 선수가 부족했던 삼례여중은 주전 선수가 부상을 당해 전혀 뛸 수 없었는데도 선수 교체를 할 수 없었다. 결국 축구를 시작한 지 3개월도 안 된 후보 선수가 그라운드에 나서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그러나 이 대회에서 삼례여중은 단 13명의 선수로 8일 동안 리그전 3회와 토너먼트 3회의 경기를 치르며 당당히 결승에 올라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인천 가정여중을 2 대 1로 누르며 창단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기적을 이뤄냈다. 


故 김수철 감독은 당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팀은 20명도 넘는 선수를 번갈아 가며 기용하는데, 우리 팀은 겨우 베스트 11 선발하기도 어려워 선수가 부상이라도 당하게 되면 대치할 선수가 없어 조마조마했다”라며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故 김수철 감독의 노력과 삼례여중 축구부의 축구에 대한 열정은 여왕기 전국축구대회 여중부 우승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는데 성공했다. 


이들이 만들어낸 영화 같은 이야기에 배효민 감독은 “13명에 불과한 선수로 우승 신화를 일궈낸 삼례여중 축구부의 투혼을 알리기 위해 제작을 결심했다”라며 메가폰을 잡게 된 계기를 밝혔다. 


영화 슈팅걸스 스틸

 

故 김수철 감독 역은 배우 정웅인이 맡았다. 그는 철없지만 미워할 수 없는 감독 김수철로 분했다. 선수들의 집중력 부족을 핑계로 사슴벌레를 채집해오도록 시키고 문방구 앞에서 초등학생과 오락을 즐기는 유쾌한 모습부터 삼례여중 축구부의 훈련을 열정적으로 지도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까지 친근하고 따뜻한 스승의 모습을 연기한다. 삼례여중 축구부 배우들과의 '사제 케미'도 기대할만한 포인트다. 정웅인은 13명이라는 적은 인원으로 삼례여중 축구부가 우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김수철 감독의 노력과 선수들의 열정이 함께 했기 때문이라며 "故 김수철 감독님의 결실을 진정성 있게 표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렇듯 영화 '슈팅걸스'는 삼례여중 축구부와 故 김수철 감독이 일궈낸 2009년 여왕기 전국축구대회 우승 실화를 드라마틱하게 담아내며 극장가에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5월 개봉 예정.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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