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멋대로 해라: 장 뤽 고다르' 다양한 오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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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03-10 14:07본문
누벨바그 아이콘의 탄생을 알린 세기의 걸작 '네 멋대로 해라: 장 뤽 고다르'와 '네 멋대로 해라'를 전격 비교한다.
미셀 하자나비시우스 감독의 신작 '네 멋대로 해라: 장 뤽 고다르'는 세계적인 거장 장 뤽 고다르 감독의 영화, 사랑, 그리고 혁명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사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장 뤽 고다르 감독은 1960년 '네 멋대로 해라'로 세계 영화사의 흐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네 멋대로 해라'는 험프리 보가트를 동경하는 한 좀도둑의 불운을 그린 영화다. 장 뤽 고다르는 이 작품을 각본없이 촬영했고 즉흥적이고 기묘한 관념적 표현 등으로 기존 프랑스 영화산업 틀을 벗어난 누벨바그의 상징적 인물이 되기도 했다.
살아있는 누벨바그의 아이콘 장 뤽 고다르의 숨겨진 모습을 조명한 '네 멋대로 해라: 장 뤽 고다르'와 1960년 장 뤽 고다르의 센세이셔널한 데뷔를 알린 작품 '네 멋대로 해라'의 연출, 배우 등 비교 포인트를 살펴본다.
세계적인 거장 감독 장 뤽 고다르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며 '네 멋대로 해라: 장 뤽 고다르'로 헌사를 바친 미셀 하자나비시우스 감독은 장 뤽 고다르 감독의 '네 멋대로 해라'를 다양하게 오마주했다. “60년대의 고다르는 매혹적이었다”라고도 말한 바 있는 미셀 하자나비시우스 감독은 당시 새로운 형식을 개척했던 장 뤽 고다르 감독의 스타일을 클래식한 연출력으로 새롭게 재현해냈다. 특히,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칸에서 돌아오는 차량 속 장면은 영화사의 기라성 같은 업적을 남긴 '네 멋대로 해라'의 점프컷을 재해석하며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다양한 방식으로 고다르의 모티브를 변주함으로써 또 하나의 걸작 탄생을 알린다.
'네 멋대로 해라: 장 뤽 고다르'에서 보여준 프랑스 대표 배우 루이 가렐과 스테이시 마틴의 완벽한 호흡은 '네 멋대로 해라'에서 역사를 새롭게 쓴 두 배우 장 폴 벨몽도와 진 세브그를 연상케 한다. '네 멋대로 해라'를 통해 순수했던 사랑의 시작과 냉소적인 사랑의 끝을 완벽한 연기로 선보였던 장 폴 벨몽도와 진 세브그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에 이어 '네 멋대로 해라: 장 뤽 고다르'에서 각각 장 뤽 고다르와 안느 비아젬스키로 분한 루이 가렐과 스테이시 마틴은 섬세한 감정 연기를 통해 사랑과 존경 그리고 둘 사이에 벌어질 이상 기류를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해 주어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모으고 있다.
영화 '네 멋대로 해라'로 영화적 영감을 받았던 미셀 하자나비시우스 감독은 고다르의 궤적을 따라가고자 했다. 미셀 하자나비시우스 감독은 “자유를 호흡한 60년대의 장 뤽 고다르 영화들은 절대적이고 유쾌하게 대담하고, 현대적인 것으로 남아있는 명작이다”라며, “'네 멋대로 해라'에서의 믿을 수 없는 에너지, 신화적인 슬로건, 눈부신 벨몽도의 연기까지 나를 완벽히 사로잡았다. 독특하고, 끊임없이 진화하며, 끊임없이 재정의되는 장 뤽 고다르 식의 연출을 영화 속에 녹여내려고 했다”라며 '네 멋대로 해라: 장 뤽 고다르' 연출 의도를 직접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미셀 하자나비시우스 감독은 거장 감독의 일면을 보여주기보다는 혁명가이면서 로맨티스트였던 장 뤽 고다르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새롭게 재창조하여 독창적으로 그려내 영화의 힘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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