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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국영이 남긴 최고의 필모그래피 '패왕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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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적인 러시아 영화계 성적 금기 깨 부순 여성 감독

    여성 감독의 대담한 도전이 눈길을 끈다.  니기나 사이풀라에바 감독의 두번째 장편영화 '피델리티'가 보수적인 러시아 사회와 영화계에 작은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피델리티'는 부부관계를 멀리하는 남편에게 서운함을 느낀 여성이 낯선 남자들과 대담한 관계를 가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에로틱 감성 드라마다.  산부인과 의사로서 동료와 환자들에게 존경 받는 레나. 그녀의 남편 세르게이는 지방 극단의 배우이다. 두 사람은 서로 친밀하지만 부부관계를 멀리하는 남편 때문에 레나는 서운하기만 하다. 어느 날 세르게이의 휴대폰 메시지를 몰래 읽은 레나는 그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확신하고 남편에게 복수하듯 낯선 남자들과 대담한 성관계를 가진다. 이후 남편이 바람을 피우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그녀의 문란한 사생활이 알려지면서 커리어와 일상이 위협받게 된다.  영화는 미모의 여의사로 변신한 에브게니야 그로모바의 파격적인 전라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