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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국영이 남긴 최고의 필모그래피 '패왕별희'

영원한 아시아의 아이콘 故장국영을 있게 한 영화 '패왕별희'의 캐스팅 비화가 흥미롭다.  '패왕별희'(감독 첸 카이거)는 경극을 사랑한 두 남자의 사랑과 질투, 그리고 경극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영화다. 1993년 개봉 당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1994년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7개 부문 수상을 이끌어내며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또한 여전히 전 세계 영화 팬들이 그리워하고 추억하는 배우 장국영이 남긴 최고의 필모그래피이자, 청춘 스타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그를 연기파 배우로 다시 세운 작품이기도 하다.  화려한 분장 뒤에 가려진 장국영의 슬프고 공허한 눈빛과 표정은 단연 많은 관객들의 뇌리에 박혀 깊은 여운을 전했다.  장국영은 우희 캐릭터를 연기하는 최고의 경극 배우 두지 역을 맡았다. 장국영은 첸 카이거 감독이 연출을 맡기 전부터 원작 시나리오를 여러 차례 받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