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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체이탈자' 효과적인 복합 장르물, 다만 뻔한 결말 [리뷰]

    12시간마다 몸이 바뀌는 남자의 '나'를 찾는 과정을 액션과 서스펜스를 품은 스토리로 효과적으로 표현했고, 그 끝엔 멜로의 기운도 강하게 느껴진다. 어쩌면 식상할 수 있는 소재를 독특하고 영리하게 표현한 점은 탁월하다. 영화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다.  늦은 밤, 한 도로. 교통사고 차량에서 한 남자가 깨어난다. 이 남자, 자신이 누군지 왜 사고가 발생했는지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웬 노숙자가 차량을 기웃거리며 탐나는 물건을 챙긴다. 노숙자가 부른 엠뷸런스가 오고 병원으로 간 남자는 어깨에 총상이 있음을 발견한다. 단순 교통사고가 아닌 모양이다. 병원을 나선 남자는 주머니 속 단서를 찾아 자신의 집으로 간다. 그러다 갑자기 낯선 공간에서 다시 정신을 차린다. 얼굴도 공간도 바뀌었다. 12시간마다 영문 모를 곳에서, 본 적 없던 사람이 된다. 혼란스럽다. 그러나 제 주변에서 모두 공통적으로 '강이안'을 쫓는다. 직감적으로 그 '강이안'이 바로 자신임을 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