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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환점 돈 '범죄도시 4', 마석도의 존재 이유 [리뷰]

    대한민국 대표 프랜차이즈로 자리한 '범죄도시'가 4편을 기준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후 8편까지 기획됐으니 이제 전반부를 마친 셈이다. 시리즈 전반을 아우르는 유머와 드라마적 서사의 강화, 그리고 빌런의 변주까지 다채롭게 보완하며 영리한 쉼표를 찍은 '범죄도시 4'다.  '나쁜 놈 때려잡는'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의 근무 일지. 그 네 번째 챕터는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 소탕 작전이다.  빌런의 활약과 중요도가 높은 영화답게 시리즈 포문은 어김없이 메인 빌런이 장식한다. 특수부대 용병 출신 백창기(김무열)는 첫 등장부터 강렬하고 효과적으로 캐릭터를 각인시킨다. 필리핀 현지 경찰도 서슴없이 살해하는 잔혹한 무법자다. 이전 시리즈의 빌런들이 악과 깡을 내세워 마구잡이로 달려들던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프로의 기술답게 강력하고 간결하다.  그리고 두 번째 빌런은 IT 천재 출신의 젊은 CEO 장동철(이동휘)이다. 백창기에 불법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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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조건 믿고 보는 '범죄도시 3' [리뷰]

    호쾌하다. 짜릿한 액션부터 위트 넘치는 유머까지 이번에도 어김없이 완벽하다. 돌아온 한국 대표 액션 시리즈 '범죄도시 3'이다.  '범죄도시'는 '나쁜 놈' 때려잡는 '괴물형사' 마석도의 버라이어티한 근무일지다. 금천서 강력반에 근무하는 마석도는 팀원들과 함께 가리봉동 조선족 조폭 소탕작전을 비롯해 한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베트남 납치 살해범 등을 검거하며 빛나는 실적을 쌓았다. 지난 두 번의 시리즈를 통해 도합 1800만 이상의 관객을 이끌며 대체불가 K-히어로로 자리매김한 마석도.  그는 다시 돌아온 '범죄도시 3'에서 관객이 이 시리즈에 열광하는 '니즈'를 아낌없이 충족시킨다. 유머와 액션, 그리고 리얼함이다. 이전부터 실제 사건을 접목해 생생한 현장감을 살린 스토리는 이번 '범죄도시 3'에서도 마약 밀매와 경찰 비리 등의 실제 사건을 조합해 현실감을 높인다. 여기에 단언컨대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자 묘미인 마석도의 활용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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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친듯이 반가운 '범죄도시2' [리뷰]

    '나쁜 놈' 때려잡는 '괴물형사' 마석도가 돌아왔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너무도 매력적이고 독보적인 캐릭터의 귀환이다.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는 가리봉동 소탕작전 후 4년 뒤인 2008년을 배경으로 한다. 여전히 낡고 평화로운 금천구, 정신병원을 탈출해 난동을 일으키는 환자를 제압하는 금천서 강력반 식구들. 그리고 아직도 싱글인 마석도(마동석). 여전한 이들의 일상이 반갑다. 마석도는 순식간에 범인을 제압해 현장에선 환호를 받지만, 다음날 '과잉진압'이라는 기사가 도배되자 머쓱해한다. 전일만 반장(최귀화)은 투덜대면서도 강력반 식구들을 감싼다.  영화는 이처럼 짧은 신만으로도 여전히 그곳에 남아 평화로운 삶을 살아가고, 때로는 강력 범죄도 소탕 중인 금천서 강력반 식구들의 모습을 효과적으로 그려내며 시리즈의 연속성과 반가움을 더한다.  또한 오프닝 신으로 베트남에서 벌어진 새로운 빌런 강해상(손석구)의 잔악무도한 범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