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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녀 2' 방점 찍은 핏빛 액션 카타르시스 [리뷰]

    '마녀'가 돌아왔다. 본격적인 세계관 확장에 맞서 스토리의 갑작스러운 증폭이 다소 혼란을 야기하지만, 특유의 미스터리함은 증가되고 독창적인 액션은 더욱 강렬해졌다.  '마녀 2'는 지난 2018년 한국형 여성 액션의 신기원을 연 '마녀'의 후속작이다. 자윤이 사라진 지 4년, 정체불명의 집단의 무차별 습격으로 마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아크가 초토화된다. 그곳에서 홀로 살아남은 소녀는 생애 처음 세상 밖으로 발을 내딛는다. 이름조차 갖지 못한 '소녀'는 피투성이 차림으로 새하얀 눈밭을 걷는다. 그 자체로 그로테스크한 광경이다. 소녀는 우연히 만난 경희, 대길 남매와 함께 지내며 난생처음 따스한 감각을 느끼게 된다.  전작에서 자윤이 평범한 고등학생 신분으로 자란 것과는 달리 소녀는 이제 막 아크를 벗어난 설정이다. 소녀는 순수와 무지성을 띤, 마치 백지 같은 존재다. 영화는 그런 소녀와 남매의 교감을 통해 '휴머니즘'을 강조한다. 다소 어색해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