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1 페이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 1

    '귀신' 솔직해서 좋다 [리뷰]

    나오라는 '귀신'은 안 나온다. 다만, 귀신보다 무서운 사람들이 모여서 빚어지는 한바탕 촌극에 소소한 웃음기를 띠게 되는 영화 '귀신'(감독 정하용)이다.  '귀신'의 시작은 어느 차 안을 비추는 앵글이다. 초자연 미스터리 현상을 다룬 신규 프로그램을 촬영하는 방송국 제작진들이 인터넷서 용하다는 무당들을 찾아가는 길인데, 가는 곳마다 번번이 실패하기 일쑤다. 만수르, 노숙자, 이미 죽은 연쇄살인마의 사주로 번지수 잘못짚은 번지르르한 궤변만 늘어놓는 무당들에 지쳐가던 때. 눈빛부터 남다른 '기세'가 느껴지는 '귀신 쫓는 무당'을 찾아낸다.  마감 기한에 쫓기던 때, 가뜩이나 이번 신규 프로가 입봉작이라 더욱 간절한 메인PD는 '귀신 쫓는 무당'과 함께 귀신이 출몰하기로 유명한 강원도 폐교회로 향한다. 이미 그곳에는 제작진이 섭외해 폐교회 1박 체험 중인 미스터리 체험단이 있다.  그렇게 본격적인 '귀신' 파헤치기가 시작된다. 오프닝 시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