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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성한 '국제수사', 그럼에도 확실한 캐릭터 맛집 [리뷰]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의 현지 수사극. 퍽 흥미로운 설정이지만, 엉성한 스토리와 산만한 전개는 한데 어울리지 못해 아쉽다. 다만, 캐릭터 보는 재미는 확실하다. 영화 '국제수사'(감독 김봉한)다.  촌구석 강력팀 형사 병수(곽도원)는 어린 시절부터 절친한 친구 용배(김상호)에 돈을 빌려줬다가 집까지 날릴 판이다. 심지어 생일인데 가족들은 아무도 몰라주고, 결혼기념일 10주년 해외여행을 보내달란 아내의 성화에 못 이겨 난생처음 필리핀 여행을 결심한다. 그렇게 떠난 필리핀에서 야마시타 골드를 찾던 용배가 살인 혐의로 감옥에 수감 중이고, 그 누명을 벗기고 은닉된 보물을 찾기 위해 나선 병수는 셋업 범죄에 휘말려 저까지 살인 누명을 쓴다.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짠내'나는 병수의 소동극이 시작된다.  '속 모르는 충청도 사람'이란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충청도 사람 병수는 통 속을 알 수가 없다. 집이 날아갈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