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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다 마모루 감독 신작, 메타버스 세계관 다룬 '용과 주근깨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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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1-08-1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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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리는 소녀', '늑대아이' 등 전세계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일본 애니메이션계 거장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 '용과 주근깨 공주'를 소개한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2006)부터 시작해 '썸머 워즈'(2009), '늑대아이'(2012), '괴물의 아이'(2015), '미래의 미라이'(2018)까지, 3년 주기로 새 작품을 선보여온 일본 애니메이션계 거장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다시 한번 3년 만에 신작을 선보인다. 


감독의 신작 '용과 주근깨 공주'는 엄마의 죽음으로 큰 상처를 입어 노래할 수 없게 된 소녀 스즈가 50억 명이 모인 가상세계 U를 통해 화제의 가수 벨로 다시 태어나며 펼쳐지는 메타버스 힐링 판타지. 메타버스는 웹상에서 아바타를 이용한 사회, 경제, 문화적 활동이 이뤄지며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닌 스즈는 사고로 엄마를 잃은 후 더이상 노래할 수 없게 된다. 평범한 나날이 계속되던 중, 우연히 가상세계 U에 접속하게 된 스즈. 그는 그곳에서 신비로운 가수 벨로 다시 태어나 순식간에 세계적인 스타가 된다. 그런데 벨의 대규모 콘서트가 열리는 어느 날, 용이라 불리는 의문의 존재가 나타난다. 큰 상처를 안고 있는 듯한 용에게 마음이 쓰이는 벨, 그리고 현실의 스즈. 과연 스즈의 목소리는 그에게까지 닿을 수 있을까.


전작을 통해 일상 속 가까운 곳에 숨어있는 판타지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온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신작 '용과 주근깨 공주'에서도 인터넷상의 가상세계 U를 배경으로 용기와 희망의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가상세계 U는 As라 불리는 또 하나의 나, 곧 아바타로 이뤄진 세상이다. As는 현실세계의 생체정보와 연동해 만들어지며, 유저의 외면과 내면의 형태가 모두 반영돼 숨겨진 능력을 발현하는 것도 가능하다.


'용과 주근깨 공주'는 현실과 판타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두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배우, 음악, 디자인, 애니메이션, CG 등 각 장르 최고의 제작진이 참여했다. 또한 '시간을 달리는 소녀' 이후 처음으로 10대 소녀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용과 주근깨 공주'는 제74회 칸영화제 칸 프리미어 부문에 공식 초청돼 전세계 첫 상영을 가졌을 당시 해외 유수의 언론으로부터 "'용과 주근깨 공주'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가장 성장한 영화"(Little White Lies), "감성 재패니메이션의 대가 호소다 마모루, 반짝이는 가상 세계를 창조하다"(Hollywood reporter),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이 놀라운 신작 영화는 인터넷 시대에 분열된 정체성에 대한 야성적인 비전을 제공한다"(Indiewire), "온라인 세대를 위한 고전 동화의 아름다운 업데이트"(collider) 등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또한 일본에서는 지난 7월 16일 개봉해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위축된 극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누적 관객 300만 명을 동원, 흥행수익 42억엔을 돌파했다. 이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역대 최고 흥행작 '괴물의 아이'(2015)의 흥행 속도를 웃도는 수치다. 9월 개봉 예정.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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