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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죽고 관계가 변한 두 이웃 여자, 미스터리 스릴러 '마더스 인스팅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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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1-08-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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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더스 인스팅트'(감독 올리비에 마세-드파스)를 소개한다.  

  

'마더스 인스팅트'는 비극적인 사고로 자매처럼 친한 친구 알리스와 셀린의 완벽한 삶과 관계가 무너지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1960년대 브뤼셀 중산층 가정의 주부인 알리스와 셀린. 알리스는 다정한 남편, 8살 아들 테오와 함께 산다. 옆집에 사는 이웃 셀린에게도 남편과 8살 아들 막심이 있다. 두 사람은 자매처럼 친한 친구로 서로의 아들을 아낀다. 


셀린의 생일을 축하하며 진주 목걸이를 선물하는 알리스부터, 두 아들까지도 서로 친해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은 이들의 여유롭고 평화로운 삶을 나타낸다. 


하지만 어느 날 셀린의 아들 막심이 실수로 지붕에서 떨어져 죽는 참혹한 사고가 벌어지고 셀린은 이 사고를 목격하고도 막지 못한 알리스를 원망한다. 이들은 사고 이후 어렵게 평범한 일상을 되찾지만 긴장과 불안, 의심을 감추지 못한다. 


막심을 구하지 못한 죄책감에 사로잡힌 알리스는 아들 테오와 가족들에게 안 좋은 일이 연달아 발생하자 급기야 셀린이 자신에게 복수를 꾀한다는 의심의 굴레에 빠진다.


완벽한 삶은 비극적인 사고로 사라지고 깨져버린 두 사람의 관계는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만다. 완벽해 보였던 두 가족에게 어떤 비극이 찾아왔는지, 아들을 지키려는 엄마의 모성에서 비롯된 알리스와 셀린의 갈등은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마더스 인스팅트'를 연출한 올리비에 마세-드파스 감독은 전작 '불법'으로 칸영화제 감독주간 SACD상과 제26회 바르샤바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해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또한 '불법'으로 벨기에의 아카데미상인 제1회 마그리트 어워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안 코에상이 '마더스 인스팅트'의 셀린 역을 맡아 올리비에 마세-드파스 감독과 다시 한번 완벽한 호흡을 맞춘다. 안 코에상은 사고로 아들을 잃고 믿었던 친구와의 관계마저 깨져버린 상황에서 슬픔과 고통, 원망이 뒤섞인 격한 감정을 고스란히 전하며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여기에 '브로큰 서클' '블루버드 인 마이 하트' 등 다양한 작품에서 장르를 넘나들며 열연을 펼친 연기파 배우 벨 배턴스가 알리스로 합류해 죄책감에 사로잡혀 결국 의심의 굴레에 빠지게 되는 복합적인 심리를 입체감 있게 표현하며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8월 26일 개봉.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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