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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고 용감한 모녀 성장 다큐 '까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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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1-06-0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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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고 용감한 모녀 성장 다큐멘터리 영화 '까치발'(감독 권우정)을 소개한다. 

 

'까치발'은 딸의 까치발이 뇌성마비의 징후일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감독의 불안과 고뇌를 솔직하게 담아내며 엄마와 딸이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그린 모녀 성장 다큐멘터리 영화다. 


'까치발'은 누군가의 딸이 다른 누군가의 엄마가 되는 과정을 숨기거나 과장하지 않고 솔직하게 드러내며 강렬한 여성 성장 서사를 그린다. '땅의 여자' '농아일기'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_여성농민'으로 일찍이 평단의 인정을 받았던 다큐멘터리스트 권우정 감독이 10년 만에 자전적 이야기 '까치발'로 돌아왔다. 


영화 '까치발'은 장애 자녀를 가진 엄마들의 헌신적인 사랑과 그녀들의 모성애를 다룬 영화가 아니다. 오히려 여성과 엄마라는 이름으로 요구되는 당위들에 질문을 던지고, 딸의 까치발을 계기로 돌아보게 된 감독이자 엄마인 한 여성의 솔직한 욕망과 고민들을 드러내며 이 세상 모든 딸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 권우정 감독은 '까치발'을 통해, 엄마와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엄마라는 이름으로 강요된 죄책감으로 자신을 학대하고 있을 여성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까치발'은 장애 자녀를 둔 비장애 엄마들의 목소리를 솔직하고 담담하게 그려냈다. 권우정 감독은 "누구나 자기 위치에서 삶을 응시하고 솔직해질 수 있고 위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가 특정 포지션에 있는 사람들만 이해할 수 있는 영화가 아닌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까치발'은 장애 자녀를 둔 비장애 엄마들과 장애 당사자들이 등장하는 영화임에도 장애 영화라는 전형성에서 탈피하며 불안하고 불완전한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6월 3일 개봉.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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