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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쾌한 섹스 코미디 '무릎 꿇어 너희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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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12-2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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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초청작 '무릎 꿇어 너희 다'(감독 앙투안 데호제흐)를 소개한다. 


영화 '무릎 꿇어 너희 다'는 남친에게 속아 은밀한 동영상이 찍혀 곤경에 처한 야스미나와 그녀의 절친이자 친언니 림이 맞불 작전을 벌이는 본격 섹스 코미디다. 


지난 제71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분에 초청되어 화제를 모은 '무릎 꿇어 너희 다'는 리벤지 포르노라는 사회적 문제를 여성의 시선으로 유쾌하게 풀어낸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불법 촬영 및 데이트 폭력에 대한 처벌 강화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만큼 영화 속 대체불가 시스터즈가 펼치는 맞불 작전이 흥미를 끈다. 


특히 무거운 주제를 다루지만, 여성의 관점에서 유쾌한 터치로 발칙하게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앙투안 데호제흐 감독의 신선한 연출력은 제71회 칸영화제를 비롯한 제36회 뮌헨국제영화제, 제45회 겐트영화제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를 사로잡으며 뜨거운 호평을 일으켰다. 여기에 발랄하고 통통 튀는 매력을 지닌 둘도 없는 절친 자매 야스미나와 림을 완벽하게 소화한 수아드 아르젠과 이나스 샹티의 유쾌한 '케미'가 돋보인다. 


남자라고는 관심도 없는 야스미나와 자유분방한 연애를 즐기는 친언니 림의 상반된 모습은 서로 다른 성격을 지닌 그들. 언니 림이 잠시 여행을 떠난 사이 야스미나가 언니의 남친 마지드와 살림에게 내키지 않는 펠라치오를 하게 되고 이를 몰래 찍은 마지드와 살림의 도를 넘어서는 협박에 괴로워하는 모습은 과연 그녀가 어처구니없는 상황에서 잘 벗어날 수 있을지 궁금케 한다. 한편 곤경에 처한 야스미나의 상황을 알게 된 림이 동생과 힘을 합쳐 그들만의 통통 튀는 방식으로 맞불 작전을 계획하는 모습은 불법 촬영을 저지른 영화 속 남자들에게, 더 나아가 세상 모든 리벤지 포르노 가해자를 향해 유쾌하지만 강력한 한 방을 예고한다. 1월 7일 개봉 예정.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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