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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문익환 목사 삶 그린 다큐멘터리 '늦봄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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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12-0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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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문익환 목사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늦봄2020'이 온다. 


격동의 근현대사 속에서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치열하게 살다 간 故 문익환 목사의 이타적인 삶과 인본주의 사상을 조명한 전주 MBC 특집 다큐멘터리 ‘늦봄2020’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선정한 이 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늦봄2020'은 격동의 근현대사 속에서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치열하게 살다 간 문익환 목사의 이타적인 삶과 인본주의 사상을 조명하였고 특히 목사이자 시인이며 민주화 통일 운동가였던 그의 모습을 더욱 생생히 떠올릴 수 있도록 현대 과학 기술을 통해 그의 목소리를 복원해 냈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다큐멘터리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잊혀져 가고 있는 문익환 목사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과 오늘날의 자유와 평화 그리고 인권 등이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님을 시청자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다큐멘터리의 타이틀은 그의 전주 수감번호인 2020에 착안해 붙였으며 전주MBC 특집 다큐멘터리는 내레이션 대신 문익환 목사가 남긴 글에 Vocie AI 기술을 접목해 그의 목소리를 복원했다. 방송사 최초로 VOICE AI 역사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시작하였고, VOICE AI 콘텐츠 제작은 20년 인공지능 음성인식기술 노하우 지닌 셀바스AI가 맡았다. 


문익환에게 전주는 각별한 곳이었다. 60세의 나이에 길고 긴 첫 수형 생활을 시작한 곳이 바로 전주 교도소. 문 목사는 그곳에서 민중의 양떼를 만났다고 고백, 기독교의 양떼를 이끌던 목회자에서 이 땅의 모든 민중을 품을 수 있는 조금 더 큰 사람으로 거듭나게 되었던 것이다. 문 목사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청년회와 함께 전주를 중심으로 민주화 운동을 벌였고 1978년 전주에서 벌어진 기청 전주대회는 전북지역 최대의 가두시위였으며 이는 기독교 청년 민주화운동의 절정기였다. 이후에도 문익환 목사는 전주를 중심으로 민주화 운동을 진행했다. 그래서 전주는 문익환에게 희망의 땅이요, 사랑의 땅으로 기억된다. 


이번 다큐멘터리를 기획한 박규현 PD는 "말은 나오는 순간 사라져버리지만, 글은 사상과 마음을 담아 박제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사람들의 개인적인 감정이 아니라 문익환 목사의 생각과 삶을 따라가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故 문익환 목사의 이타적인 삶과 인본주의 사상을 조명한 전주MBC 특집 다큐멘터리 '늦봄2020'은 재 편집 및 추가 제작되어 극장판으로 2021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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