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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 베스트셀러 원작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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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11-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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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위로를 전하는 작가로 평가받는 안나 가발다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원작인 영화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감독 아르노 비야르)를 소개한다.


영화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는 우애 깊은 4남매가 가장 행복해야 하는 크리스마스이브 가족 모임에서 사소한 일로 인한 마음의 균열이 시작된 후 각자에게 찾아오는 삶의 변화를 각각 다른 선택으로 마주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원작 소설인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는 1999년 르 딜레탕트라는 소규모 출판사에서 초판 999부로 발행 이후, 입소문만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안나 가발다의 전설적인 첫 단편집이다. 2000년도에 RTL 방송과 월간 문학지 리르가 독자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문학상을 받았으며 그 이후 출간한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함께 있을 수 있다면', '35kg짜리 희망 덩어리', '위로' 등 모두 평단과 독자들의 찬사를 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안나 가발다는 프랑스가 가장 사랑하는 작가로 등극했다.

영화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는 연출, 배우, 각본 등에 다재다능함을 보이고 있는 아르노 비야르가 메가폰을 잡았는데, 제목에 반해 책을 읽었다가 안나 가발다에게 푹 빠지게 되면서 영화화를 결심하게 된 기획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감독은 시나리오를 써나가면서 단편들 속의 이야기를 재구성해 장피에르의 가족인 쥘리에트, 마티유, 마고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자부했지만 한순간에 무너지게 되는 장남 장 피에르, 40세에 첫 임신을 하게 된 작가 지망생 둘째 쥘리에트, 짝사랑하는 직장 동료에게 온 신경을 쏟고 있는 마티유 그리고 예술 사진 작가를 꿈꾸는 막내 마고는 프랑스의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와 라이징 스타 조합 캐스팅의 놀라운 앙상블 연기로 인해 극적인 사건들 속에서도 각자의 삶을 묵묵히 이어나가는 가장 보통의 가족을 완벽하게 연기해내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여름이 끝날 무렵 장피에르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어머니의 생일 축하 파티를 하는 장면을 포착한 것으로 따뜻하고 화사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순간이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순간,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라는 카피 문구와 제목은, 누구나 느껴보는 군중 속 외로움을 암시하고 있어 공감대 형성과 함께 영화의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제목 그 자체만으로도 보는 이에 따라 따뜻함, 쓸쓸함, 위로 등 다양한 감정으로 해석될 수 있는 시적인 언어로 기대를 더욱 고조시킨다. 12월 17일 개봉 예정.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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