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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의 마지막 인터뷰' 원제 '코다' 뜻과 니체의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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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11-1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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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뮤직 시네마 '피아니스트의 마지막 인터뷰'(감독 클로드 라롱드)를 보기 전 알아두면 좋을 영화 속 비하인드 인포메이션을 공개한다.


'피아니스트의 마지막 인터뷰'의 원제는 ‘코다(CODA)’라는 음악 용어로 한 작품 또는 악장의 끝에 위치하여 종결의 느낌을 선사하는 부분을 일컫는다. 이탈리아어로 ‘꼬리’를 뜻하는 단어에서 비롯된 이 단어는 평생 음악과 함께 해 온 거장 피아니스트 헨리 콜이 인생의 황혼기에서 무대공포증을 겪게 되고 평론가 헬렌의 도움으로 이를 극복하며 힘든 시간을 마무리하는 영화 전체 줄거리를 함축하여 전달한다.

또한 영화의 시작 부분 흘러나오는 “니체가 단언했다. ‘음악이 없다면 인생은 한낱 실수일 뿐이라고’”라는 헬렌의 나레이션과 함께 반복적으로 소개되는 니체의 ‘영원회귀’ 개념, 그리고 영화 후반부 등장하는 스위스 실바플라나 마을의 니체 바위까지 영화는 니체의 사상과도 연관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독일의 시인이자 철학자 니체의 대표 저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였다'의 기본 아이디어인 ‘영원회귀’는 “세계의 모든 사건들은 일련의 순환 과정을 통해 동일한 순서로 영원히 반복된다”는 개념이다. ‘영원회귀’에 대해 현대철학자들이 수많은 해석을 제시했지만 영화 '피아니스트의 마지막 인터뷰'는 “지루하고 권태로운 반복으로 이루어진 삶 속에서 음악이 있기에 살아있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알려준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피아니스트의 마지막 인터뷰'는 러닝타임 97분 동안 위대한 작곡가들의 피아노 연주곡을 27곡이나 감상할 수 있는 완벽한 음악 영화다. 베토벤, 슈베르트, 바흐, 슈만, 쇼팽, 라흐마니노프, 리스트 등 위대한 작곡가들부터 스크랴빈, 스카를라티, 스메타나, 조르주 비제, 구스타브 홀스트 등 클래식 애호가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작곡가들의 곡도 감상할 수 있다.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로 가득 찬 '피아니스트의 마지막 인터뷰'는 11월 19일 개봉된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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