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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잃어버린 이들의 잊지 못할 '겨울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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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11-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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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겨울밤에'(감독 장우진)가 12월 10일 개봉된다.


'겨울밤에'는 30년 만에 춘천을 찾은 남녀, 무언가 잃어버린 이들의 잊지 못할 한겨울 밤의 꿈 같은 영화다.

'겨울밤에'는 '새출발'(2014)로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을 받으며 주목 받은 장우진 감독이 '춘천, 춘천'(2016)에 이어 선보이는 사계절 춘천 시리즈다. '초행'의 김대환 감독이 프로듀서를 맡고 '지슬'의 양정훈 촬영감독 등 독립영화를 대표하는 실력파 제작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 시네마 프로젝트로 제작되었으며 제40회 낭뜨3대륙영화제 국제 경쟁 부문 청년심사위원상 수상을 비롯하여 제48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밝은 미래 부문, 제33회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제33회 앙트레뷰벨포르국제영화제 국제 경쟁 부문, 제62회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 글로벌 비전 부문에 초청되어 전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제22회 탈린블랙나이츠영화제에서는 배우 서영화가 한국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장우진 감독이 감독상을 거머쥐면서 2관왕을 기록해 화제를 더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꿈처럼 환상적인 색채와 섬세한 디테일을 자랑하는 일러스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일러스트를 작업한 변영근 작가는 “아름다운 겨울밤 풍경과 배우들의 일상적인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영화의 포커스가 되는 부분들이 너무 아름다워서 꼭 그려야겠다는 마음이 강하게 느껴졌다”며 네 남녀의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겨울 밤의 동굴을 배경으로 작업한 이유를 전했다. “어쩐지 한겨울 밤의 꿈처럼 신기한 일이었다”라는 문구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얼어붙은 이곳에서 네 남녀가 무엇을 잃고, 되찾게 될지 궁금증을 일게 한다.

장우진 감독 특유의 보편적인 캐릭터와 일상적인 스토리텔링이 몽환적인 연출과 더해져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로운 구도의 영화로 완성된 '겨울밤에'는 실제 장우진 감독의 고향인 춘천 로케이션으로 고즈넉한 춘천의 겨울과 청평사의 밤 풍경이 고스란히 담긴다.  30년 만에 첫날 밤의 추억이 있는 청평사를 다시 찾은 중년 부부로 '죄 많은 소녀' '도망친 여자' 등을 통해 독보적인 연기를 보여준 서영화와 '남매의 여름밤'을 비롯해 장우진 감독의 전작에서 함께 한 양흥주가 열연했다. 특별한 계획없이 춘천 청평사에 들린 젊은 남녀는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배우 이상희, 우지현이 호흡을 맞췄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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