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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퀴리' 19세기 말 프랑스 파리 구현부터 의상 고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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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11-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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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에포크 시대 파리의 낭만부터 48개의 세트 제작과 천재 과학자의 의상까지 영화 '마리 퀴리'(감독 마르잔 사트라피)의 웰메이드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영화 '마리 퀴리'는 1898년 새로운 원소 발견, 1903년 여성 최초 노벨상 수상, 1911년 세계 최초 노벨상 2회 수상, 새로운 세상을 만든 천재 과학자 마리 퀴리(로자먼드 파이크)의 빛나는 도전과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마리 퀴리'는 벨에포크 시대로 불리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 프랑스 파리를 구현하기 위해 고심 끝에 부다페스트 로케이션을 진행했다. 그 당시 파리 건축물을 제작한 건축가들의 작품이 다수 남아있는 부다페스트는 낭만의 도시를 재현하기 위한 완벽한 장소였고, 그 결과 당시 파리의 분위기와 공기까지 스크린에 담아내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특별히 제작한 48개의 세트는 다양한 시대와 장소를 넘나드는 내러티브의 매력을 한층 살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제작진은 의상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의상 디자이너 콘솔래터 보일은 “모든 영화에는 그 영화만의 세상이 있다. 이미 그 시기 의상을 만들어봤다고 해도, 아무것도 모른다는 가정 하에 다시 조사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며 알고 있던 시대에 대한 정보를 전부 지워버리고 처음부터 시작했음을 밝혔다. 이런 노력 끝에 시대적 고증은 물론 마리 퀴리의 성격과 개성이 담긴 의상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콘솔래터 보일은 “마리 퀴리는 유행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개성에 따라 옷을 입었다. 실생활뿐만 아니라 연구실에서도 웨딩드레스를 입을 정도의 확고한 패션 철학을 지녔고, 이를 구현하는 게 매우 즐거웠다”고 밝혀 천재 과학자의 패션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또한 영화가 마리 퀴리의 20대부터 60대까지를 보여주는 만큼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의상에도 변화를 주었다. 영화 초반에는 심플한 셔츠와 넓고 긴 치마를 주로 입던 마리 퀴리는 제1차 세계대전 무렵부터는 코르셋 없이 느슨한 실루엣의 의상들을 착용해 시대의 변화를 표현했다. 더불어 과학자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연구실 특유의 흑연, 금속의 느낌을 전하는 차가운 색들을 사용해 캐릭터에 풍성함을 더했다. 이처럼 흥미로운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는 천재 과학자의 삶에 궁금증을 더한다. 11월 18일 개봉.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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