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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일이'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애니 제작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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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0-11-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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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역사를 만든 명필름의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감독 홍준표)의 제작기 영상이 눈길을 끈다.
         

'태일이'는 1970년 평화시장, 부당한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해 뜨겁게 싸웠던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이번에 공개된 제작기 영상은 명필름의 이은, 심재명 대표부터 홍준표 감독, 김선구 프로듀서, 이호민 애니메이션 감독, 정윤현 미술감독 등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의 제작진들이 작품의 기획 의도부터 전반적인 작업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다채롭게 소개한다.

제작자인 이은 대표는 “'마당을 나온 암탉'을 이은 다음 애니메이션으로는 십수 년 전 만들고자 했던 '태일이'로 도전하고자 했다”며 한국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을 기록한 '마당을 나온 암탉'의 흥행 이후, 새로운 도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심재명 대표는 '태일이'를 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인물 중에 가장 의미 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특히,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면 전 세대가 함께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노동운동가나 열사의 모습뿐만 아니라 우리의 친구, 우리의 동생, 바로 내 이웃의 청년 같은 모습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이 애니메이션의 장점이자 기회라는 생각을 했다”며 전태일의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게 된 의도에 대해 밝혔다.

이어 연출을 맡은 홍준표 감독은 “연출 제안을 받고 70년대 근로기준법을 찾아서 보게 되었다. 그때와 지금이 많이 다르지 않다는 지점이 조금 충격이었고 지금의 감성으로 새롭게 해석해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작품에 참여하게 된 남다른 계기를 전했다.

이번 영상에는 각 캐릭터들의 성격부터 감정까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사실적인 인물을 만들기 위한 섬세한 과정들과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3D CGI를 접목해 60, 70년대의 서울의 모습과 정서적인 공기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고 담아내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이 담겨있다. 여기에 장동윤, 염혜란, 박철민 등 배우들의 열정적인 선녹음 현장까지 더해져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를 통해 만나게 될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2021년 개봉 예정.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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